안녕하세요, 여러분! 메가스터디 장학생 이지원입니다. 이제 9월도 거의 끝나가고 10월이 다가오고 있네요. 9월에 참 많은 일이 있었을 거라 생각해요. 9월 모의고사, 수시모집... 수능까지 굵직한 이벤트는 거의 끝났을 겁니다. 수능 전 면접을 치르는 학생들을 제외하고는요.

그래서 오늘은 이제 온전히 수능에만 올인할 수 있는 남은 두 달을 보낼 때의 몇 가지 주의점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1. 지금이 가장 중요

여러분, 지금 열심히 하고 있죠? 수시 지원했다고 풀어지면 안 됩니다. 수시모집을 위해 온 힘을 쏟았던 분들도 잠시 쉬는 거 이제 끝내고 집중하고 있을 거라 믿을게요. 수험생활에서 중요하지 않은 날이 어디 있겠느냐 싶을 수도 있지만 앞으로 두 달은 정말 중요해요. 지금껏 열심히 살았더라도 지금 풀어지면 그 열심히 산 것들은 무용지물이 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누구에게는 지금이 역전의 기회가 되겠죠. 수시 지원했다고 합격한 것 아닙니다. ‘앞으로 해봤자 뭐가 바뀌겠어?’ 무조건 바뀝니다. 최소한 안 하면 떨어질 겁니다. 제가 이렇게 강하게 말씀드린 건 처음인 것 같은데 지금 풀어지는 분을 많이 봐서 강하게 말씀드릴 수밖에 없네요. 뜨끔하신 분이 있다면 이제부터라도 다시 열공하시길 바랄게요.

그리고 해도 안 오를 것 같아서 절망하신 분들께는 이때가 기회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9월 모의고사는 정말 제 모의고사 중 가장 낮은 점수였습니다. 그런데 이 두 달간 수능 체제로 완전히 몸을 맞추고 묵묵히 공부하니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원래 직전이 가장 중요해요!

2. 과목별 밸런스

다음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건 과목별 밸런스입니다. 과목별 밸런스를 조절하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잘하는 과목을 잘한다고 줄이고 못하는 과목을 더 공부하면 못하는 과목은 오르는데 잘하는 과목은 떨어질 수도 있어요. 그렇다고 못하는 과목을 지금처럼만 공부해서는 오를 가능성이 낮고요. 밸런스 조절하는 게 정말 어렵습니다. 어떻게 조절하는 게 좋을지는 개인별로 너무 달라서 말씀드리기는 힘들지만, 이렇게라도 말씀드려서 특정 과목을 아예 안 하는 상황이 되지 않도록 인식시키고 싶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어떤 과목이든 매일매일 손을 대야한다고 생각해요. 밸런스 조절이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한 번 고민해보고 공부하시는 게 어떨까요?

3. 수능 체제 몸 만들기

마지막은 조금 기술적인 측면인데, 수능 체제에 맞춘 몸을 만드는 겁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상 시간입니다. 저는 9월 모의고사 끝나고 4시 반, 5시에 일어나는 생활을 했습니다. 익숙해지는데 몇 주는 걸린 거 같아요. 이제는 일찍 일어날 때입니다. 최소한 6시에 일어나야 합니다. 그리고 전 시험 시간표랑 비슷하게 공부했습니다. 저희 학교가 8시에 1교시 시작인데, 아침 자습+1교시+2교시(그리고 아침 4시 반에 깨서)는 국어, 3+4교시는 수학, 점심시간+5교시(1시 시작)은 영어, 6+7교시 사탐으로 배분했습니다. 이후의 시간은 그날그날 부족한 부분을 채웠습니다. 주로 수학 공부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나중에 이 시간을 돌아봤을 때 후회하지 않도록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파이팅이에요:D

*댓글을 통한 질문은 금요일 것까지만 답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