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의 멘토, 고려대 경영학과 석한별입니다.

뭘 쓸까...고민하다가, 지금 이 시점에서의  1학년때의 나와 2학년때의 나, 수능을 코앞에 두고있는 나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해요!

그냥 이런사람도 있구나...라고 생각 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제 행동을 따라하셔도 좋고, 저렇게는 하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하며 글을 읽어주세요!

2017년 10월 22일,  1학년 석한별

뉴스를 보자... 헐 벌써 수능이 50일도 안남았구나! 정말 시간빠르게 간다... 근데 난 아직 뭐 1학년이니깐! 수능은 아직 먼 얘기 같아. 지금 그래도 내신 대비 하면서 모의고사 기출도 같이 풀고 있으니깐, 나름 대비는 잘 하고 있는것 같아! 아직 국어 수능 기출은 너무 어려우니깐, 2학년 것부터 차근차근 문법과 비문학실력을 정비해보자! 영어는... 학교에서 왜 벌써 지금 3학년 수특을 풀라고 하는걸까...휴... 그래도 차근차근 글 구조화 하면서 하니깐 재밌긴 하다. 수학에서는 아주 기본적인 함수와 연속을 배운다. 기본적인건 아주 쉬운데, 이것을 수능에 활용한 문제를 보니깐 헉! 했다. 선생님도움을 받아가며 어찌저찌 풀어보기는 했다.

사탐은... 뭐하지? 아 일단 내신에나 최선을 다 해봐야겠다! 나중에 정해야지...

지금까지는 학교 활동을 너무 포괄적으로 한 것 같아. 생기부에는 내가 하고 싶은 진로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것같아. 음...내 꿈은 뭘까? 어떤 컨셉을 잡고 2학년땐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할지 고민 해 보아야지. 

음...여기 창업자 관련 인터뷰 활동이 있으니깐, 2학년때는 이것을 바탕으로 직접 창업을 해보고 싶긴 해! 좀더 구체화해보아야 겠다. 큰그림을 그려야지.

2018년 10월 22일, 2학년 석한별

이제 날도 추워지고... 선생님들은 맨날 우리에게 '다음은 너희다.'라는 말을 하신다. 휴 아직 우리는 2학년이라구!! 라고 하면서도 한편으론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또 한편으로는 수학여행의 기쁨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해서 친구들과 그것에 대해 매우 재밌게 이야기 한다. 

다음은 우리....라는 말에 정말 흠칫했다. 이제 지금 고 3들이 떠나는 순간 우리도 고 3이 되는 것이다. 수능장 후배 응원단에 나도 신청해볼까? 그날에 수능장에 가서 새마음 새뜻을 다지고 와야겠다.

어느정도 기본적인 실력은 쌓인 것 같다. 영어,국어 문법이나 문학을 풀때의 기본적 스킬정도는 아주 쉽다. 하지만 항상 시간이 문제다. 문제를 단순히 생각해 모의고사를 너무 빨리 푼 날에는 틀린 문제가 많고, 고민을 엄청 많이 하게 되면 결국 시간이 부족해 쫓기게 된다. 

어떻게 하면 효율적 방법으로 빠른 시간 내에 문제를 풀어낼수 있을지 고민해야겠다.

3학년 선배들이 무슨 대학을 넣었다더라, 이런 소문이 들려온다. 무의식적으로 내 내신 성적과 내가 원하는 대학을 지원한 그 선배의 내신성적을 비교해 보기도 한다. 

으앗.... 나도 그 대학 갈수있겠지?? 경영이 너무 높은데, 지금이라도 진로를 틀어볼까? 아냐... 난 소신껏 갈래!

2019년 10월 22일, 3학년 석한별

이제 수시원서를 넣었다. 나름대로 내신에 자신있었던 나는 교과전형을 많이 넣었다. 높은 최저등급을 요하는 대학이 많았다. 선택과 집중을 해 몇과목만 집중적으로 할지, 다 챙길지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나는 다 챙기는 것을 택했다.

그 와중에 나의 수학 학원선생님은, 내 국어 성적을 듣고 국어는 그냥 포기하고 사탐을 더 열심히 해보라고 했다. 학평때는 국어를 거의 틀리지 않던  내가 이상하게 6.9모마다 국어를 망쳐버렸기 때문인 것같다. 

하지만 나는 괜히 오기가 생겨서 하루에 5시간넘게 투자하여 국어만 주구장창 풀었다. 정말 이곳저곳에서 사설 실모를 구해와서 풀고, 수능특강을 외우고, 시간관리를 하였다.

정말 국어가 싫어질 만큼 국어를 많이 했던 것 같다. 

사탐을 열심히 최선을 다해 공부했긴 했지만, 믿지는 않았다. 사탐은 변수가 많다고 나 스스로 판단했다. 하나만 틀려도 3등급이 되는건 흔한 일이었기에, 절대 믿지 않았다. 

이게 내가 오기로 국어를 열심히 했던 또 다른 이유이기도 하다. 

국영수는 적어도 배신은 없다고 생각했기에, 나도 모르게 국영수에 더더욱 올인을 했던 것같다.

(고려대 면접 10/19) 

수능이 코앞인데 면접이라니... 면접은 야자 끝난 뒤 집에 와서 집중적으로 연습했던 것 같다. 

면접 직전 3일정도는 면접에 올인했다. 지방에 사는 나는 면접을 위해 4시간 버스를 타야 한다는 것이 정말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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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가요?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글은 아닌 것 같은데, 

제 경험과 제 일기가 여러분의 지금 행동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점은 제공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고등학생 여러분들 화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