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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언어영역 점수만 보면 한숨이 나옵니다 -_-..
책 안 읽은게 후회도 되구요..
어떨땐.. 언어장애라는 걸 느끼기도 한답니다 -_-;;
글을 이해를 잘 못하구요.. 소설같은 것도 보면 남들보다 몇 배는 더 느리게 봅니다.
말그래도 정석대로 읽습니다 -_-
그러다보니깐 언어영역 풀땐 적어도 10-20개 이상은 찍습니다.
그래서 겨우 60점찍구요..
윤석준 선생님은 예전에 학교에서 EBS틀어줄 때 머리가 빛나던 분이라서 기억이나네요..
저 같은 경우 어떻게 할까요??
학교에 물리 선생님은 감을 잃어버리면 안된다고 양치길 권하시더군요..
저같은 놈은 기본 실력이 없으니 양치길 해봤자.. 안될 듯..
그래서 수능칠 때 언어치지말자라는 생각도 여러번 해봤습니다..
하지만, 저가 가고픈 대학엔 언어를 반영하더군요..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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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를 포기할 시점은 결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용기를 냅시다.
임채오 학생의 경우에는 크게 두 가지가 문제인 것 같습니다.
첫 번째 문제는 지문을 빨리 읽지도 못 하고,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 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 문제는 시간이 부족하다 보니 소위 찍는 문제가 지나치게 많다는 것입니다.
첫 번째 문제에 대해서 상의해 봅시다.
혹시 지문을 대하면 미리 겁을 먹거나 글을 대충대충 읽는 것은 아닌지요?
정말로 정신을 집중해서 주제를 파악하려고 노력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지요?
제 생각에는 우선 정신을 집중해서 적극적으로 글을 이해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금이라도 시험삼아 해 봅시다. 어떤 지문이라도 좋으니, 집중해서 읽어 봅시다. 그 지문에서 가장 많이 나온 단어 정도는 파악할 수 있겠지요? 그 단어가 그 지문의 핵심어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지금 읽는 지문이 만약 다섯 개의 단락으로 구성되어 있다면 그 중에 약 두 단락의 핵심 내용 정도는 파악할 수 있겠지요? 만약 그렇다면 그 지문 전체의 중심 내용도 이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정신을 집중하지 않고 우리는 도대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요? 집중해서 글을 읽고, 전보다 지문의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면 문제 푸는 속도도 저절로 빨라지겠지요. 20 문제 이상 찍는 일은 생기지 않겠지요.
공부의 양을 늘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긴 합니다. 그러나 밥을 많이 먹는다고 건강해지는 것은 아닌 것처럼 양을 늘린다고 해서 성적이 향상되는 것은 아닙니다. 단 한 문제를 풀더라도 정답의 근거를 확인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채오 학생! 20 문제를 찍으면 그 중에 몇 문제를 맞습니까? 산술적으로는 4 문제를 맞아야 합니다. 정말 4 문제 이상 맞습니까? 자신있게 대답할 수 없지요. 만약 시간이 다소 더 걸리더라도 10 문제의 정답의 근거를 확인하면서 문제를 풀었다면 그 중에 몇 문제를 맞힐 수 있을까요? 서너 문제는 맞히지 않을까요? 20 문제를 찍어서 4 문제를 맞는 것과 10 문제를 분석해서 4 문제를 맞는 것 중 어느 것이 이익일까요?
제가 직접 가르쳤던 학생인데, 기출 문제만 10 번 풀고 약 15 점 정도 성적이 향상된 학생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채오 학생과 비슷한 점수였습니다. 정답의 근거를 제시해 보라고 제가 수 없이 다그쳤습니다. 그 학생은 문제를 객관적으로 푸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었습니다.
채오 학생의 경우에도 우선 15 점 정도 성적 향상을 목표로, 선생님이 제시한 방법으로 공부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문제를 풀이할 때 지금보다 훨씬 더 정신을 집중해 봅시다. 핵심어를, 중심 내용을 찾으려고 눈에 불을 켜 봅시다. 저는 성과가 있으리라고 확신합니다.
용기를 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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