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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초등학교 시절에 한글을 안쓰고 다른 언어를 사용하였습니다.
한국에 다시와서 전 언어 실력이 부족하다는것을 알고도 책읽기를 꺼려 하였습니다,
중학교, 현재까지 책 많이 안읽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언어영역 문제를 풀거나 할때
정말 힘들고 짜증이 납니다.
언어 영억은 쓰기 , 비문학, 문학으로 나눌수 있잖아요,
저는 쓰기는 그날 컨디션에 따라 달라집니다.
비문학도 마찬가지 입니다, 비문학은 읽을때 흥미가 생겨서 풀때 즐겁습니다.
문학 전 왜 이렇게 문학(수필 제외)이 어려운지 몰르겠습니다.
문학 먼저 시 같은 경우 feel이 오면, 약간 좋습니다,
소설, 고전 등등은 읽어도 읽어도 무슨 소리인지 몰르겠습니다,
저 정말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언어학원을 다니고 있지만
과연 언어 성적이 오를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정말 고민이 됩니다,
언어 점수는 60~70입니다, 과연 수능 만점을 받을수 있을까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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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점을 받을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성적을 좀 더 올릴 수는 있습니다. 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문학이 특히 문제인 것 같습니다. 소설, 고전 등은 읽어도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고 했는데 이것은 이규욱 학생이 어린 시절부터 한글이 아닌 다른 언어를 사용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 같군요. 안타까운 일이지만 과거만 문제 삼을 수는 없으니 현실적인 방안을 생각해 보도록 합시다.
문학 공부의 핵심은 기본 작품의 철저한 이해를 통한 적응력 배양에 있습니다.
무슨 이야기냐 하면, 기본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작품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이를 통해
처음 보는 작품을 이해하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 하면 실제 시험에서는 생소한 작품이 출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만일 지식 습득 위주로 문학을
공부한다면 이러한 능력은 절대로 길러지지 않습니다. 힘든 일이기는 하지만 외우기보다는
이해하는 데 더 많은 신경을 쓰십시오. 쉬운 예를 들자면 김소월의 진달래꽃은 3음보의
운율을 보인다고 외우지 말고 왜 3음보인지를 이해하셔야 합니다. 그래야만 다른 작품의
리듬도 파악할 수 있는 안목이 생기는 겁니다.
이번에는 소설을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소설은 흔히 서사 문학의 대표적인 장르라고 말하지요. 그러면 서사 문학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신화, 전설, 민담, 무가, 판소리, 고전소설, 신소설, 현대소설 등이
서사 문학의 구체적인 갈래들인데, 이들은 모두 작품 속에서 어떠한 사건이 전개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러면 사건은 왜 발생할까요? 바로 갈등 때문이죠. 그러면
갈등은 주로 누가 일으킬까요? 대체로 사람이죠. 등장인물이라는 뜻입니다.
이제는 결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소설이 나오면 반드시 인물과 사건을 정리해 보십시오.
소설 전체의 윤곽과 주제가 드러날 것입니다. 고전소설이건 현대소설이건 혹은 처음
접하는 소설이건 항상 인물과 사건을 정리하면서 읽어 내려 가십시오. 소설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는 지름길입니다.
다음으로, 고전 문학 공부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고전 문학이 특히 어렵다고 했는데 고전 문학을 잘 하려면 우선 많이 읽어야 합니다.
특히 소리를 내서 읽는 것이 좋습니다. 시조건 가사건 심지어는 소설이건 가급적이면
소리내서 자꾸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전 문학을 못 하는 것은 고전 문학과 친하지 못한 까닭이고, 고전 문학과 친해지려면 자꾸 읽어주어야 합니다. 문제 유형과 풀이 방법은
현대 문학과 동일합니다. 사람도 친해야 그 사람에 대해서 잘 알잖아요~
문학과 친해지세요~^^
언어를 습득하는 중요한 시기에 한글을 많이 사용하지 않아서 문학을 공부하는 데 어려움이 많겠지만 현재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도록 합시다. 진심으로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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