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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번에 비문학에 대한 답변 감사합니다.
그런데.. 그래도 아직 언어영역에 대해 자신감이 떨어지고 있어요..
문과생이라 특히 언어영역을 잘해야 하는데.. 점수가 낮은걸 보면
과연 내가 잘 할 수 있을지...라는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평소에 60점 맞다가 한번 80점까지 뛰어올라서 노력한 보람이 있다..
라고 생각했는데 9월 모의고사(고2)는 쉬웠다고 해서....
(하지만 그렇다고 노력했다는 것을 극구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제 노력이 없던것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뭐랄까요....뭔가가 부족하다는 것.. 그런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사실 하루에 언어영역에 2시간 정도를 투자하니 적게 투자하는 것은 아니죠..
하지만 제가 보기에도 공부 방법이 잘못된 것 같습니다..
비문학을 시간이 늦더라도 단락마다 주제를 찾아보는 것도 몇일 전부터 시작했지
그 전까지는 문제 풀고 많이 틀리면 신경질 내면서 그냥 넘어갔거든요..오를턱이 없었죠^^;
선생님께서 말하셨습니다
언어는 감이 아니라 과학이라고..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ㅜ.ㅜ;;
ps 현재 공부하는 것이 시,소설,듣기,비문학,쓰기 골고루 하는데 하루에 다하려다 보니
비효율적인 공부가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하루는 시,듣기,비문학 다음날은 소설,쓰기,
비문학 (비문학은 하루에 한개라도 꾸준히 해야하니까요;;) 이런식으로 분할하는게
더 좋을까요?? (언어 뿐만 아니라 국영수를 해야해서요;;)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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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공부를 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시간이 많이 남지는 않았지만 올바른 공부 방법을 익히고 체계적으로 공부한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습니다.
강보선 학생이 무엇인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은 정답의 근거를 정확하게 제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37번 문제의 정답이 ①번이라면 왜 ①번이 정답인가를 확실하게 말해 보세요. 또 ③번은 왜 정답이 아닌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해 보세요.
이러한 방법으로 공부를 한다면 언어영역을 공부할 때 머릿속이 맑아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왜냐 하면 분명하거든요. 왜 답인지 아닌지가 확실하거든요. 답답함이 풀어지거든요.
이러다 보면 언어에 흥미를 갖게 됩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는데, 정답의 근거를 객관적으로 제시해 보세요. 속이 시원해집니다.
언어는 과학입니다. 정답의 근거를 분명하게 제시할 수 있습니다. 왜 정답인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십시오. 또, 왜 정답이 아닌지를 이야기해 보십시오. 자신이 공부한 결과를 주변의친구들에게 설명해 보십시오. 그 친구들이 학생의 설명을 듣고 문제를 이해했다면 강보선 학생은 정말 완벽한 방법으로 공부를 하신 겁니다. 그렇다면 부족하단 느낌은 사라지고, 언어에 자신감이 생길 것입니다.
다음으로 분할하여 공부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사실 각 영역을 분할해서 공부하는 것과 통합해서 공부하는 것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그러나 언어 영역의 각 분야에 대한 기초가 확립되어 있지 않은 상태라면, 우선 각각의 영역을 따로따로 공부해서 각 분야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만 시면 시, 소설이면 소설, 비문학이면 비문학에 대한 명확한 개념을 정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작업이 완성된 다음에는 이제 쓰기, 문학, 비문학 등을 종합해서(학생이 사용한 단어를 인용한다면 ‘골고루’) 공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러한 방법은 각 분야에 대한 감각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기초가 충분히 확립된 다음에 시도해야 할 방법입니다.
지금처럼 열심히 하려는 마음가짐으로 노력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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