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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3일후면 거의 고3과 같은 생활을 하게 될 고2소녀랍니다.
선생님 ,,,전 문과인데 다른 아이들에 비해 언어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랍니다.
언어에 대한 자신감의 부족으로 인하여 시험을 볼때(모의고사)정말 신경이 곤두 선답니다.
또 제가 맞게 풀고 있는지 혹은 틀리게 풀고 있는지 알 수가 없어서 더욱더 불안하기만 한답니다.
우선 비문학과 문학의 예로 들자면은
비문학은 하루에 1~2지문씩 꼭 하려고 하고있는데 그때 저에게 필요한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그냥 풀고 오답만 하면 되는지 혹은 어떤식으로 오답정리와 분석을 해야하는지 말입니다.
그리고 문학
고전문학같은 경우는 다들 기출지문은 외워버리라고들 하지만 저는 생소한 지문이 나와버리면 해석하는 곳에서 많은 어려움을 느껴 문제 보기에서 틀린것을 지우고 나면은 꼭 2개정도가 남아 헷갈려하다가 틀리곤 한답니다.
그리고 현대시///
개관정리만 한다고 되는게 아닌것 같은데 풀때 어떤 방법으로 풀어야 할지///
저는 스스로 다른 방식으로 생각을 하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객관적이 되어야 하는데 저 스스로가 왜 그렇게 나와야 하는가에 대해 가끔은 답안지의 답도 이해가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선생님 조금이라도 저의 답답한 마음을 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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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너무 불안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시험 볼 때 적당한 긴장은 도움이 되지만, 너무 긴장한 상태로 임하게 되면 제대로 실력을 발휘할 수 없을 수도 있어요. 우선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려고 노력하세요.
자경 학생이 질문한 내용인 오답 풀이 방법, 고전문학 공부 방법, 현대시 문제 풀이 방법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첫째 오답을 풀이할 때에는 그것이 왜 답이 되고 답이 될 수 없는지를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 합니다. 만약 37번 문제의 정답이 ①번이라면 왜 ①번이 정답인가를 확실하게 말해 보세요. 또 ③번은 왜 정답이 아닌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해 보세요.
이러한 방법으로 공부를 한다면 언어영역을 공부할 때 머릿속이 맑아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왜냐 하면 분명하거든요. 왜 답인지 아닌지가 확실하거든요. 답답함이 풀어지거든요.
이렇게 공부를 하면 언어 실력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이고 언어에 흥미를 갖게 됩니다.
둘째 고전 문학을 잘 하려면 우선 많이 읽어야 합니다.
특히 소리를 내서 읽는 것이 좋습니다. 시조건 가사건 심지어는 소설이건 가급적이면
소리내서 자꾸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전 문학을 못 하는 것은 고전 문학과 친하지 못한 까닭이고, 고전 문학과 친해지려면 자꾸 읽어주어야 합니다.
현대 문학과 고전 문학을 막론하고 공부의 핵심은 기본 작품의 철저한 이해를 통한 적응력 배양에 있습니다. 무슨 이야기냐 하면, 기본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작품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이를 통해 처음 보는 작품을 이해하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 하면 실제 시험에서는 생소한 작품이 출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만일 지식 습득 위주로 문학을 공부한다면 이러한 능력은 절대로 길러지지 않습니다. 힘든 일이기는 하지만 외우기보다는 이해하는 데 더 많은 신경을 쓰십시오. 쉬운 예를 들자면 김소월의 진달래꽃 은 3음보의 운율을 보인다고 외우지 말고 왜 3음보인지를 이해하셔야 합니다. 그래야만 다른 작품의 리듬도 파악할 수 있는 안목이 생기는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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