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후에 수능보는 학생입니다. 용어에 대해 질문..ㅜㅜ no.180 2005-11-20 구혜미 4223 비문학과 시 정리하는데 선택지의 용어개념이 헷갈려서요.. 절충하는 관점은 새로운 관점이 될수 없는건가요? 어떤 과학자는 어떤 가설을 세워서 어떤 과정을 통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 라고 가설과 과정이 모두 포함되어야지만 이론이라고 하는건가요? 견해와 헷갈려서요. 그리고 어떤 과학자는 이런 이론을 세웠다라고만 나오고 그 내용이 안나와도 이론이 나온것이라고 말하나요? 우화적 성격을 통한 효과는 무엇이 있나요? 대조적 의미를 지닌 시어를 통해 어조 변화를 꾀하고 있다 라는 선택지가 있는데 (답은 아니었지만)이러한 예가 가능한지, 있으면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ㅜ 그리고 기본적인 개념이긴 하지만 작가--[화자--청자]--독자 이런 시나 소설의 소통구조에서요, 작가나 독자에 대해 언급하면 외재적관점이고 화자나 청자에 대해 언급하면 내재적관점에 해당하잖아요. 그런데 청자의 개념에 대해 잘 모르겠어요. 시에서 명시적으로 너라고 2인칭대명사가 나와야 청자가 시 안에 존재한다고 하는건가요? 이건 6월 수능모의평가에서 귀뚜리~와 관련된 문제인데요, 귀뚜리가 -화자의 마음을 청자에게 전달하는 구실을 한다. --이게 오답이었는데 저는 두어라~그 부분이 청자에게 말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했어요. 청자와 독자의 개념 구분해서 좀 알려주세요ㅜㅜ 그리고 서술자는 화자도 되고 작가도 되는건가요?ㅜ 소설에서 질문 조금만 할께요ㅠㅠ 부정적인 어감의 단어가 있잖아요 뜻은 얼추 맞지만 그 상황이 부정적이지 않을때, 예를 들면 합리화 같은거요, (ebs 문제 선택지였는데 지문은 잘 생각이 안나지만 부정적인 상황이 아니었어요)어법문제가 아니면 단어의 부정적, 긍정적 의미까지 꼼꼼이 따질 필요는 없나요? 간결한 문체는 어느정도까지를 말하는건가요? 빠른 답변 부탁드릴께요. ㅜㅜ     정말 빨리 답변해야 되겠군요.   2005-11-21 윤석준선생님 4128 혜미 학생, 마음이 매우 바쁘겠군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 학생의 질문을 그대로 인용하고 각각의 질문에 대해서 바로 그 밑에 답변을 달아 놓겠습니다. 비문학과 시 정리하는데 선택지의 용어개념이 헷갈려서요.. 절충하는 관점은 새로운 관점이 될수 없는건가요? @ 답변 : 원칙적으로는 ‘절충’도 새로운 관점이 될 수 있겠지요. 그러나 언어 영역에서 대체로 ‘절충적 관점’은 새로운 관점이 아닌 것으로 파악합니다. 어떤 과학자는 어떤 가설을 세워서 어떤 과정을 통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 라고 가설과 과정이 모두 포함되어야지만 이론이라고 하는건가요? 견해와 헷갈려서요. @ 답변 : ‘가설’과 ‘과정’이 모두 설명되어 있어야만 이론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론’ 자체의 내용에 대해 언급되어 있는지가 중요하겠지요. 그리고 어떤 과학자는 이런 이론을 세웠다라고만 나오고 그 내용이 안나와도 이론이 나온것이라고 말하나요? @ 답변 : 이런 질문은 문제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답변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 자체만 놓고 단정적으로 답변할 수는 없군요. 문제 전체를 검토해 보아야만 정확한 답변을 할 수 있겠습니다. 우화적 성격을 통한 효과는 무엇이 있나요? @ 답변 : 우화는 주로 동식물을 등장시켜 인간 세태를 풍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에 대상을 직접적으로 비판하기보다 간접적으로 은근히 비판한다는 효과가 있겠지요. 대조적 의미를 지닌 시어를 통해 어조 변화를 꾀하고 있다 라는 선택지가 있는데 (답은 아니었지만)이러한 예가 가능한지, 있으면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ㅜ @ 답변 : 가능한 설명입니다. 예를 들어 김수영의 「풀」에서 ‘눕는다’는 시어와 ‘일어난다’는 시어는 대조적 의미를 지닌 시어이지요. 이를 통해서 어조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개념이긴 하지만 작가--[화자--청자]--독자 이런 시나 소설의 소통구조에서요, 작가나 독자에 대해 언급하면 외재적관점이고 화자나 청자에 대해 언급하면 내재적관점에 해당하잖아요. 그런데 청자의 개념에 대해 잘 모르겠어요. 시에서 명시적으로 너라고 2인칭대명사가 나와야 청자가 시 안에 존재한다고 하는건가요? @ 답변 : 시에 명시적으로 화자의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 제시되었을 경우에만 시 안에 청자가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청자는 ‘너’라고만 제시되는 것이 아니라 ‘당신’으로 제시될 수도 있겠지요.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청자가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청자를 염두에 두고 노래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이건 6월 수능모의평가에서 귀뚜리~와 관련된 문제인데요, 귀뚜리가 -화자의 마음을 청자에게 전달하는 구실을 한다. --이게 오답이었는데 저는 두어라~그 부분이 청자에게 말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했어요. 청자와 독자의 개념 구분해서 좀 알려주세요ㅜㅜ @ 답변 : ‘청자’란 시적 화자의 목소리를 직접적으로 듣는 사람이고, ‘독자’란 학생이나 선생님처럼 작품을 읽는 사람을 말하지요. 그리고 서술자는 화자도 되고 작가도 되는건가요?ㅜ @ 답변 : 서술자, 화자, 작가 모두 말하는 사람이라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작가는 시나 소설을 창작한 사람을 의미합니다. 화자는 대체로 시에서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서술자는 주로 소설에서 사용하는 용어인데 소설 속에 인물과 사건을 관찰하고 소설 속에서 이야기를 전해주는 사람을 말합니다. 소설에서 질문 조금만 할께요ㅠㅠ 부정적인 어감의 단어가 있잖아요 뜻은 얼추 맞지만 그 상황이 부정적이지 않을때, 예를 들면 합리화 같은거요, (ebs 문제 선택지였는데 지문은 잘 생각이 안나지만 부정적인 상황이 아니었어요)어법문제가 아니면 단어의 부정적, 긍정적 의미까지 꼼꼼이 따질 필요는 없나요? @ 답변 : 일부러 따질 필요는 없지만 ‘합리화’라는 말을 들을 때 부정적인 느낌을 갖는 것은 다소 일반적인 경우가 아닐까요? 간결한 문체는 어느정도까지를 말하는건가요? @ 답변 : 수학처럼 이야기할 수는 없습니다. 대체로 수식이 적거나 문장의 길이가 짧은 경우가 많겠지요. 황순원의 단편 소설에서 간결체 문장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빠른 답변 부탁드릴께요. ㅜㅜ @ 답변이 빨랐는지 모르겠습니다. ^^ 늦었다면 이해해 주십시오. 시간이 정말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마무리를 잘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