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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_+ 안녕하세요^-^ 내년에 수능보는 수험생인데요 ㅠㅠ 언어가 너무 걱정이예요; 제일 오르기 힘든 과목이라고 그러는데;; 정말 걱정됩니다. ㅠㅠ 특히 문과생이라 언어에 대한 부담감이 정말 큰데요 ㅠㅠ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어렸을때 책도 잘 안읽어서 ;;(만화책도 안읽었어요; 책을 별로 안좋아해서 ㅠㅠ) 언어과목 성적이 ㅠㅠ 시간도 부족하구요;; 읽는 속도도 느리지만 애매한 문제도 생각하느라 오래걸리고 ㅠ 문학은 그래도 작품위주로 공부하면 될것 같은데요 ㅠ 그래도 흥미가 있거든요. 근데 비문학은 흥미도 없어서 ㅠ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_+ㅠㅠ 선생님 도와주세요ㅠㅠ+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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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 학생, 이제 그만 울고 선생님과 해결책을 찾아봅시다. 물론 책을 많이 읽었으면 지문을 읽는 것이 훨씬 수월하지만 책을 읽지 않았다고 해서 언어 영역을 못하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우선, 비문학을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 모르는 단어에 집착하지 마세요. 글을 읽다 보면 모르는 단어가 나오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글을 읽다 말고 사전을 펼친다거나 단어의 뜻을 알아내느라고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단어의 뜻을 찾으려고 글의 흐름을 끊는 것이 전체 글을 이해하는데 방해 요인이 됩니다. 중요한 사실은 단어를 모른다고 글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전후 문맥을 고려하면서 일사천리(一瀉千里)로 글을 읽어 내려가야 합니다.
둘째, 단락 단위로 글을 읽읍시다. 글에서 단락은 동일한 생각이나 주장으로 묶어놓은 의미 단위입니다. 대체로 하나의 단락에는 하나의 주제가 제시되어 있으며 단락이 바뀌면 핵심 내용도 바뀝니다. 따라서 각 단락의 주제를 파악하면 글 전체의 흐름을 알 수 있고 문제를 해결하는 시간도 단축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단어나 문장 단위로 글을 읽는 것이 아니라, 독서의 호흡을 길게 잡아 단락 단위로 글을 읽고 주제를 파악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셋째, 글의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세요. 한 편의 글은 평면적으로 펼쳐져 있는 것 같지만 그 나름의 뼈대와 층위가 있습니다. 따라서 시간적 질서에 따라 서술되었는지, 공간의 이동에 초점을 맞춰 서술되었는지, 구체적 사례를 나열했는지 등의 기본 구조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 단락들 간의 관계가 대등한지, 예시 관계인지, 인과 관계인지의 층위를 파악하는 능력도 필요합니다. 빠르고 정확하게 글을 읽기 위해서는 구조와 층위를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이러한 원칙에 따라 글을 읽는 훈련을 반복한다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시간이 부족하다고 했는데, 지문 읽기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혹시 지문을 대하면 미리 겁을 먹거나 글을 대충대충 읽는 것은 아닌지요? 정말로 정신을 집중해서 주제를 파악하려고 노력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지요? 제 생각에는 우선 정신을 집중해서 적극적으로 글을 이해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금이라도 시험 삼아 해 봅시다. 어떤 지문이라도 좋으니, 집중해서 읽어 봅시다. 그 지문에서 가장 많이 나온 단어 정도는 파악할 수 있겠지요? 그 단어가 그 지문의 핵심어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지금 읽는 지문이 만약 다섯 개의 단락으로 구성되어 있다면 그 중에 약 두 단락의 핵심 내용 정도는 파악할 수 있겠지요? 만약 그렇다면 그 지문 전체의 중심 내용도 이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정신을 집중하지 않고 우리는 도대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요? 집중해서 글을 읽고, 전보다 지문의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면 문제 푸는 속도도 저절로 빨라집니다.
올바른 방법으로 공부를 하면 자연스럽게 흥미가 생기게 됩니다. 싫다고 멀리하지 마시고, 비문학과 친해지도록 노력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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