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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모의고사 문제 푸는데 오답의 근거찾기가 어려워요
그리고 지금 고2올라가는데요
모의고사점수 80점밖에 안나옵니다
제가 서울대 수시 합격자 선배 수기를 읽었는데요
고1때부터 고3모의고사 문제집 3권을 풀었는데
그 이후 로 언어영역은 별 문제가 없었다는데요
그,렇게 공부하면 도움이 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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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 학생, 언어 영역 점수가 생각보다 안 나와서 고민이군요. 선생님과 함께 해결책을 찾아봅시다.
모의 고사를 풀 때 오답의 근거를 찾기가 어렵다고요?
선생님이 문제를 풀 때 ‘오답의 근거’를 찾으라고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그런데 ‘오답의 근거’라는 말의 뜻이 다소 모호할 수도 있겠습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만약 37번 문제에서 ①번이 정답이 아니라면 ①번의 어느 부분이 어떻게 잘못되었는지를 말해보세요. ①번에 ‘필자의 경험을 허구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하는 데에 다른 사람의 경험을 이용하고 있다.’라는 내용이 나왔다고 합시다. 그런데 이 내용이 잘못된 것이라면 ‘필자의 경험’이 아니라서 잘못되었는지, ‘허구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것이 아니기 때문인지, ‘다른 사람의 경험’이 제시되지 않았기 때문인지를 본인 스스로 대답해 보세요. 이것이 말하자면 ‘오답의 근거’를 찾는 방법입니다.
다음으로 모의 고사 문제집으로 공부를 하는 것이 좋냐고 질문했는데요. 선생님은 그 방법을 추천하지 않아요. 언어 영역에는 여러 분야가 있어요. 분명 그 중에는 정우 학생이 어렵지 않게 해결하는 분야도 있고, 많이 틀리고 어려워하는 분야도 있습니다. 그런데 무작정 모의 고사 문제집만 푼다면 모자란 부분을 보완하기는 어렵지요. 그러므로 모의 고사를 통해 학생이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고 그 부분을 보완하는 공부를 하고, 어느 정도 실력이 갖췄다고 생각할 때 모의 고사를 통해 실전 적응력을 기르는 것이 좋아요. 이제 고2가 되는 학생이라니 서둘러 모의 고사를 풀기보다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데 주력하세요.
선생님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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