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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언어영역에 대해 고민이 많아 글을 올립니다..
전 문과인데도.... 언어영역점수가 너무 안나오거든요... 보통은 50~60점 사이고 저번모의고사에 젤 잘나온점수가 79점입니다...
그래서 너무 걱정입니다.. 체계적으로 공부를 해야 할것 같은데 방법도 잘모르겠고...
문학같은 경우는 학원을 다니는게 나을지 아님 혼자 공부를 하는게 나을지...
비문학을 풀때 문제부터 본 후에 지문을 봐야하는건가요? 아님 지문을 본후에 문제를 봐야 하나요?
그리고 언어영역 풀때 쓰기를 먼저 풀면 안된다던데....어떻게 하는게 시간안에 지문을 다 볼수 있을까요?
선생님께 물어볼것도 많고 해서 글이 두서 없어요...
선생님 좋은답변부탁드려요^ㅁ^ 언어 열공해서 좋은성적 받을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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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영역 때문에 고민이 많군요. 이제 고민은 그만하고 지혜 학생에게 필요한 공부 방법을 찾아봅시다.
첫째, ‘공부 방법’에 대한 답변입니다.
학생의 경우에는 먼저 언어 영역의 각 분야에 대해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쓰기, 어법, 비문학, 현대 문학, 고전 문학 등 각 분야에서 어떠한 문제들이 출제되는지를 정리해 보세요. 언어 영역이 무엇이며,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인식이 생길 것입니다.
다음으로 모의고사 풀이 등을 통해서 자신이 특히 어려워하는 부분이 무엇인가를 확인한 다음, 이를 집중적으로 공부하세요. 가사면 가사, 맞춤법이면 맞춤법, 비문학이면 비문학 등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셔야 합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지요. 기출 문제나 평가원 모의고사와 같이 객관성이 입증된 문제 풀이를 통해서 문제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논리적으로 정답을 찾는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지나치게 감에 의존해서 정답을 찍지 마시고 가급적이면 정답의 근거를 지문에서 확인하려고 노력하십시오.
둘째, ‘문학 공부를 혼자 하는 것이 어떨지’에 대한 답변입니다.
이 질문에 대해서는 선생님이 단정적으로 답변하기 어려워요. 혼자서도 체계적으로 계획을 잘 세워 공부하는 학생이 있고, 그것을 어려워하는 학생도 있기 때문입니다. 학생이 만일 혼자 공부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면, 혼자서 공부하는 방법도 나쁘지 않아요.
셋째, ‘비문학 문제에서 지문을 먼저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답변입니다.
문제를 먼저 보아야 하는지, 지문을 먼저 보아야 하는지에 대한 원칙은 없습니다. 자신의 습관과 취향에 따라 선택할 문제입니다. 문제를 먼저 보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문제의 내용(①, ②, ③, ④, ⑤번 선지의 내용을 포함)을 모두 기억한 다음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 수는 없는 일입니다. 만약 문제를 먼저 읽고 싶다면 구체적인 내용까지 기억하려고 애쓰지는 마십시오.
넷째, ‘주어진 시간 안에 지문을 다 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답변입니다. 물론 방법이 있습니다. 당장 오늘부터 방법을 바꿔보세요.
모르는 단어에 집착하지 마세요.
글을 읽다 보면 모르는 단어가 나오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글을 읽다 말고 사전을 펼친다거나 단어의 뜻을 알아내느라고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단어의 뜻을 찾으려고 글의 흐름을 끊는 것이 전체 글을 이해하는데 방해 요인이 됩니다. 중요한 사실은 단어를 모른다고 글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전후 문맥을 고려하면서 일사천리(一瀉千里)로 글을 읽어 내려가야 합니다.
단락 단위로 글을 읽읍시다.
글에서 단락은 동일한 생각이나 주장으로 묶어놓은 의미 단위입니다. 대체로 하나의 단락에는 하나의 주제가 제시되어 있으며 단락이 바뀌면 핵심 내용도 바뀝니다. 따라서 각 단락의 주제를 파악하면 글 전체의 흐름을 알 수 있고 문제를 해결하는 시간도 단축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단어나 문장 단위로 글을 읽는 것이 아니라, 독서의 호흡을 길게 잡아 단락 단위로 글을 읽고 주제를 파악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글의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세요.
한 편의 글은 평면적으로 펼쳐져 있는 것 같지만 그 나름의 뼈대와 층위가 있습니다. 따라서 시간적 질서에 따라 서술되었는지, 공간의 이동에 초점을 맞춰 서술되었는지, 구체적 사례를 나열했는지 등의 기본 구조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 단락들 간의 관계가 대등한지, 예시 관계인지, 인과 관계인지의 층위를 파악하는 능력도 필요합니다. 빠르고 정확하게 글을 읽기 위해서는 구조와 층위를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이러한 원칙에 따라 글을 읽는 훈련을 반복한다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혜 학생, 일 년이면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지금부터라도 ‘열공’한다면 분명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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