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한번더 질문드립니다... no.212 2005-11-22 윤달진 161 이렇게 다시한번 질문을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비문학에 대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저는 비문학을 풀때 문제를 다풀고서 그 다음으로 주제문을 찾고 정리를 합니다... 이런방식이 좋은것일까요? 듣기로는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주제문을 읽으면서 찾고 써보고 그런 후에 문제를 푸는것이라고 들었는데 그리고나서 시간을 줄여가라고 들었습니다... 저의 방식이 괜찮은 것일까요? 제가 들은방식이 괜찮은 방식인가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조금은 대범해집시다!   2005-11-22 윤석준선생님 154 달진 학생, ‘죄송’할 필요 없어요. ^^ 이번 질문은 실제로 모의 고사를 볼 경우가 아니라, 혼자서 비문학을 공부할 경우에 부딪치는 어려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군요. 학생이 이야기한 두 가지 방법은 모두 좋은 방법입니다. 지문을 대충 읽고, 문제를 대충 풀고, 해설지를 대충 읽고 공부를 다 했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은데 학생은 실제로 체계적인 방법으로 공부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지 못할 뿐이지 지문을 읽게 되면 그 주제를 대강은 짐작하고 문제를 풀지 않겠습니까? 지문을 읽고 그 내용을 일부러 잊어버리고 문제를 푸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다만, 주제가 어디에 제시되었는지를 지문에서 명쾌하게 찾았는지 그렇지 않았는지의 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앞으로는 지문을 읽을 때 ‘단락’을 단위로 해서 읽어봅시다. 설사 모르는 단어가 나오더라도 지나치게 신경 쓰지 말고, 그 단락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찾으려고 노력해봅시다. 만약 찾았다면 그 부분에 동그라미도 쳐봅시다. 우리가 찾은 그 부분이 주제가 아닐까요? 저는 그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단락의 주제를 정확하게 찾아야만 글 전체를 이해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섯 개의 단락이 제시되었다면, 그 중에 2~3 단락의 주제만 파악해도 전체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는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자신감을 갖고 글을 일사천리(一瀉千里)로 읽어 내려가야 합니다. 지나치게 소심하면 언어를 잘 할 수 없습니다. 달진 군과 같은 자세라면 언어를 물론 잘할 수 있습니다. 만일 달진 군의 성격이 지나치게 치밀하다면 이제는 좀 대범해집시다. 꼼꼼하게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강의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질문하는 것을 죄송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선생님은 오히려 학생에게 필요한 도움을 주지 못할까봐 죄송하고, 답변을 빨리 하지 못해서 죄송한걸요. ^^; 우리 서로 죄송하다고 생각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