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저는 인문계 이과 학생입니다.
모의고사 치면 시간은 남지는 않고 거의 딱 맞습니다.
아직도 점수대가 일정하지 않고 70~90점 사이로 시험마다 차이가 많이 납니다.
학교에서 내신으로 문학 문과생들이랑 같이 치는데 1학기 합쳐서 1등나왔습니다.
(자랑은 아니고 어느 위치 정도인지 말씁드리려고요..;)
듣기는 EBS에서 해주는 거 매주 듣고 있고요,
1학년 여름방학 때부터 지금까지 쭉 언어영역 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학원에서는 문학위주로 하는데 고전산문만 다 배우면 곧 3학년이라 끊을 생각입니다.
비문학문제집이나 어휘/쓰기/어법 문제지 사서 하루에 일정량씩 풀고 있습니다.
다른 애들은 어느 부분이 안된다고 자기 취약부분을 파악하고 있는데 반해
저는 그렇지가 않아서 무엇부터 잡아야 될 지 모르겠습니다.
아, 얼마전에 푼 비문학 문제지에서는 [문화]관련된 지문에서 많이 틀렸습니다.
하나만 더 추가하자면 인문논술을 세달정도 하다가 끊었습니다.
논술을 어떻게 한다는 것은 대충 알았는데, 놓고 있으니까 많이 불안합니다.
어떻게 해야 될까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 ^
아차차! 안나오던 수필지문이 슬슬 나오기 시작하는데 수필이랑 극문학 쪽은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도 알려주세요~ |
|
|
| |
|
| |
|
|
|
민하 학생, 공부에 욕심이 많은 학생이군요. ^^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민하 학생은 ‘어느 부분이 취약한지를 파악하지 못한다’고 했지요? 학생이 질문한 내용을 분석해 보면, 민하 학생은 어떤 특정한 부분이 ‘취약’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공부도 꾀 열심히 하는 편이고요. 만약에 자신에게 특별히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싶다면, 모의고사를 약 10회 정도 치러본 다음 그 결과를 분야별(듣기, 쓰기, 문학, 비문학 등)로 정리해 보십시오. 그러면 자신이 보완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비문학에서 ‘문화’ 지문에서 많이 틀렸다고요?
언어 영역은 지문을 읽고 그 속에서 담긴 정보를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지 지식을 평가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문화’ 지문에서 틀린 것은 ‘문화’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만일 ‘문화’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면 ‘문화’에 관련된 지문을 약 20개 정도 모은 다음 그 지문에 많이 제시된 단어와 개념을 공부해 두십시오. 다른 지문을 읽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 ‘문화’ 지문에서 많이 틀렸다고 했는데, 본인이 ‘문화’ 지문을 어렵다고 판단한 자료가 충분히 객관적인지 궁금합니다. 모의 고사를 약 20~30번 보고 그 결과 ‘문화’ 지문이 약하다고 판단한 것이 아니라면, 민하 학생은 다소 막연하게 ‘문화’가 약하다고 판단한 것일 수 있습니다.
논술 준비에 대한 답변이에요.
논술은 우선 자신이 지망하고자 하는 대학을 선택하시고, 그 대학의 기출문제를 풀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망 대학을 2~3개 정도 선택하신 다음 그 대학의 기출문제를 집중적으로 분석해 보십시오. 처음에는 어려움을 많이 느낄 것입니다. 그럴 경우에는 문제와 해설을 함께 읽어보아도 좋습니다. 물론 처음 몇 문제는 그렇게 공부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논술에 불안을 느낀다고 하더라도 수능 공부와 논술 공부를 병행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할 것입니다. 일단 둘 중에 더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공부를 중심으로 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개의 경우 수능을 주로 하고 논술은 필요할 때마다 보완하는 방식으로 공부합니다. 다만 수능 비문학에 출제되는 지문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면, 논술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수능 비문학 지문에서 공부한 내용을 논술에 응용할 수도 있다는 말씀입니다.
마지막으로 수필과 극 공부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문학은 시, 소설, 수필, 극 구별할 것 없이 핵심은 기본 작품의 철저한 이해를 통한 적응력 배양에 있습니다. 무슨 이야기냐 하면, 기본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작품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이를 통해 처음 보는 작품을 이해하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 하면 실제 시험에서는 생소한 작품이 출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수필을 공부할 때에는 우선 중심 소재가 무엇인가를 찾아내고, 그에 대한 글쓴이의 태도를 파악하십시오. 수필에 내용과 주제를 개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극은 소설과 마찬가지로 사건이 진행됩니다. 따라서 극을 읽을 때에는 인물과 사건을 중심으로 내용을 정리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은 충분히 되어있는 학생입니다. 어느 부분이 안 된다고 막연하게 판단하지 마시고 용기를 내십시오!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