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떨어져가는점수에대해 no.250 2005-11-24 김가현 241 저는 이제 고3이되어버린 현재고2학생인데요.. 학교라기보다는집에서 풀고있는 모의고사 연습을 풀면서점점 좌절하게 됩니다.. 요새 언어영역을 약간 소홀히 했는지는 몰라도 연습문제를 풀면서 너무 형편없는 점수에 울기만 할 뿐 입니다.... 문제를 틀린것을 보면 둘중에 무엇을 고를지 고민한것중에서 틀린것도 있고요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 답인경우도 있더라구요.. 점점자신감은 없어지고 가끔씩은 생각해서는 안될것을 저질러버리고싶다는 충동이 들정도로 좌절할때가 너무 많아요.. 공부를 열심히 해야지하고 다짐하지만 왠지 떨어져가는 점수에 공부하기가 싫어집니다 어떻하면 좋죠?고3이된지금 너무 답답해서 견딜수가 없어요.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것 같군요.   2005-11-24 윤석준선생님 202 가현 학생, 언어 성적 때문에 고민이 많군요. ‘안 될 것을 저질러 버리고 싶다는 생각’은 이제 하지 말고 선생님과 함께 해결책을 찾아봅시다. 점수가 점점 떨어져 가고 있다는 것도 자신의 편견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첫째는 시험마다 난이도가 다르기 때문에 점수는 들쭉날쭉할 수밖에 없습니다. 둘째는 학생이 혼자서 모의고사를 풀 때와 학교에서 실제로 모의고사를 풀 때의 집중도는 매우 다르지 않습니까? 사람이라면 당연히 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느슨한 마음으로 혼자서 문제를 풀게 되면 긴장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우선 가현 학생이 문제를 푸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 봅시다. ‘둘 중에 무엇을 고를지 고민한 것 중에서 틀린 것도 있고,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 답인 경우’도 있다고요? 선생님 생각에는 가현 학생이 문제를 푸는 방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혹시 정답만 확인하고 대충 넘어가는 것은 아닌가요? 이제부터는 정확한 근거를 찾으면서 공부해보세요. 37번 문제의 정답이 ①번이라면 왜 ①번이 정답인가를 확실하게 말해 보세요. 또 ③번은 왜 정답이 아닌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해 보세요. 예를 들어 ③번에 ‘필자의 경험을 허구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하는 데에 다른 사람의 경험을 이용하고 있다.’라는 내용이 나왔다고 합시다. 그런데 이 내용이 잘못된 것이라면 ‘필자의 경험’이 아니라서 잘못되었는지, ‘허구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것이 아니기 때문인지, ‘다른 사람의 경험’이 제시되지 않았기 때문인지를 본인 스스로 대답해 보세요. 이러한 방법으로 공부를 한다면 언어영역을 공부할 때 머릿속이 맑아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왜냐 하면 분명하거든요. 왜 답인지 아닌지가 확실하거든요. 답답함이 풀어지거든요. 이러다 보면 언어에 흥미를 갖게 됩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는데, 정답의 근거를 객관적으로 제시해 보세요. 다음으로 가현 학생이 어느 부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모의 고사를 통해서 자신에게 취약한 부분을 찾아내시고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하세요. 가사면 가사, 맞춤법이면 맞춤법, 비문학이면 비문학 등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셔야 합니다. 분명 학생이 부족한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그 부분을 보완하지 않고서는 언어에 자신감을 가질 수 없을 것입니다. 선생님 조언이 가현 학생의 ‘답답’함 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잃지 말고 최선을 다하세요. 이제는 점수가 오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