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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0^ 이제 고3이 되는데요~
언어 점수가 다른 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서 매우 걱정이 되서요.
올수능 언어도 어제 풀어봤더니 83점이 나와서 매우 기뻤는데요.
시험끝나고 뉴스를 보니 만점이 속출하고~~막 그러는데 제가 잘본게 아니구나 싶었어요.
그리고 내년 수능은 또 갑자기 어려워질까 두렵고 긴장이 되네요.
비문학은 매일 꾸준히 풀었더니 자신감이 생기는데요.
문학은 모르는 작품이 나오면 매우 당황스럽고 풀때마다
틀릴 거 같다는 예감이 너무 들어서말이에요.
문학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희곡이 이번에 안 나왔다 해서 손놓아서는 안 되는거겠죠?
그리고 소설은 문제로 해야하나요? 아님 책을 찾아 읽는게 좋을까요?
현대시도 풀 때 무슨? 분석한다는게 어떤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즉, 문학은 강의를 병행하면서 해야하지? 아님 문제집과 자습서보면서 해야할지 잘 모르겠
어요. 막막하다고나 해야할까요?
그리고 전 모의고사를 볼때 비문학-쓰기-문학(듣기는 나올때)순으로 풀어서요.
꼭 한지문 정도 문학을 놓쳐요. 시간 단축도 못하고ㅠㅠ 암튼 모르는 것 투성이랍니다.
아~너무 두서가 없게 쓴 것 같기도하지만 내년 언어 만점을 위해서_!
어떤식으로 언어를 준비해야 할지 조금이나마 가르쳐주세요~^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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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영역 때문에 고민이 많군요. 선생님과 함께 민지 학생에게 필요한 공부 방법을 찾아봅시다.
우선 첫 번째 질문(희곡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답변할게요.
물론 희곡 공부도 필요합니다. 올해 출제되지 않았다고 해서 내년에도 출제되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습니다. 참고로 희곡을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지요. 희곡은 소설과 마찬가지로 사건이 진행됩니다. 따라서 희곡을 읽을 때에는 인물과 사건을 중심으로 내용을 정리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 질문(문학 공부 방법)에 대해 답변할게요.
강의를 들어야 할지 혼자 공부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하셨지요? 민지 학생의 경우에는 문학 공부에 상당히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선생님들의 강의를 들으시면서 문학의 기초를 잡아나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간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할게요.
성은 학생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세요. 혹시 지문을 대하면 미리 겁을 먹거나 글을 대충대충 읽는 것은 아닌지요?
정말로 정신을 집중해서 주제를 파악하려고 노력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지요?
제 생각에는 우선 정신을 집중해서 적극적으로 글을 이해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금이라도 시험 삼아 해 봅시다. 어떤 지문이라도 좋으니, 집중해서 읽어 봅시다. 그 지문에서 가장 많이 나온 단어 정도는 파악할 수 있겠지요? 그 단어가 그 지문의 핵심어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지금 읽는 지문이 만약 다섯 개의 단락으로 구성되어 있다면 그 중에 약 두 단락의 핵심 내용 정도는 파악할 수 있겠지요? 만약 그렇다면 그 지문 전체의 중심 내용도 이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정신을 집중하지 않고 우리는 도대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요? 집중해서 글을 읽고, 전보다 지문의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면 문제 푸는 속도도 저절로 빨라지겠지요.
혹시 쓰기 문제를 푸는 데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은 아닌가요?
쓰기는 문제가 단편적이라서 오래 풀면 문제를 맞힐 것 같다는 착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오랜 시간을 허비해서 한 문제를 맞았다고 한들, 전체적으로 무슨 큰 도움이 되겠습니까? 쓰기 두 문제를 푸는 시간에 다섯 문제가 제시된 지문 하나를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쓰기 문제를 정해진 시간 내(약 90초)에 푸는 연습이 반드시 필요해요.
특히 문학 때문에 고민이 많은 모양입니다. 위에서 선생님이 이야기한 내용을 충분히 참고하십시오. 선생님은 또 민지 학생이 언어 영역의 다른 부분에도 문제가 있는데 문학에만 문제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언어 영역의 전반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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