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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선 저는 지금 스OO에듀에서 선생님의 7개년
수능 기출문제 풀이 강의를 듣고 잇는데요
아직 들은지는 1달도 안됫지만.....
오늘 학교에서 수능 문제를 풀엇는데 50점도 안나왓습니다.......
쉬웠다고 하지만 저한테는 그게 그거더군요
강의 추천해준애는 만점을 받앗는데
존것도 잇지만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선생님의 언어는 과학이다
믿고 잇는데요
문제 풀때도 선생님께서 풀듯이
네모도 치고 주제 찾고 그래서
쓰기는 조금 되는거 같은데요
다른 문학이나 비문학이 잘 안됩니다
지문을 읽어도 정리도 잘안되고
그러다 보면 여러번 읽게 되고
그러면 지문 1 2개 놓치는것은
당연하고....
그 만점받은 아이가
중하위권에서는 문제를 많이 접하면
좋다그러길래
케이스도 새로 신청했습니다
부지런히 하려구요
아직 교재는 오지 않았지만
앞으로 350여일 남은 상황에서
어떻게 공부해야 현명한 것일까요?
선생님 강의랑 스OO의 정지웅 선생님의 고전을
같이 돌리는데
그러면서 학원을 끝어볼라 했는데
학원선생님께서는
자신의 커리큘럼도 있고
저 자신도 한번 맘잡고 다시 해보라하길래
그냥 다닙니다
학원 선생님은 제가 인강 듣는거는 모르고요
학원에서는 신사고 문학편 끝낫고 기본편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그선생님이 가르치던 선배들은 공부 잘하던데....
솔직히 학원가서 지문 읽고 문제풀고
수업의 이해가 잘 안갑니다
지금까지 학원에서 뭘했는지도 잘모르겟고...
맘만 급해서 너무 많이 손을 벌려논건 아닌지......
선생님의 연간 커리큘럼 보면 1단계부터 4단계까지 잇는데
1년 동안 그걸 다 할수 잇을지]
앞의 질문들의 선생님의 답변을 읽어 보니까
수능이 무슨시험인지 알아야 한다는데
솔직히 잘 모르겟습니다
지금 이 상태로 그냥 수능 문제 풀이 강의를 들어도 될지
지금 제가 하고 있는단계는
2단계 같은데.......
전체적으로 다른과목을 봐도
내신은 평균 우 정도 받게
그래도 잘한다는 애들이랑 과목마다 따져보면
비슷하게 점수가 나오는데
모의고사만 보면
바닥을 깁니다
300점도 못넘거든요....
그동안 뭘해왓는지...
그리고 그 만점 친구는 EBS는
별로 비추 하더군요
수능강의는추천해서 듣고있는데
ebs는 시간제여서 많은 양을 전하지 못한다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지금 저는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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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주 학생, 일 년이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기에 충분한 시간입니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종주 학생에게 필요한 공부 방법을 찾아봅시다.
‘지문을 읽어도 정리도 잘 안 되고, 그러다 보면 여러 번 읽게’ 된다고요?
종주 학생, 정말로 지문을 읽을 때 정신을 집중해서 주제를 파악하려고 노력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지요?
제 생각에는 우선 정신을 집중해서 적극적으로 글을 이해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금이라도 시험 삼아 해 봅시다. 어떤 지문이라도 좋으니, 집중해서 읽어 봅시다. 그 지문에서 가장 많이 나온 단어 정도는 파악할 수 있겠지요? 그 단어가 그 지문의 핵심어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지금 읽는 지문이 만약 다섯 개의 단락으로 구성되어 있다면 그 중에 약 두 단락의 핵심 내용 정도는 파악할 수 있겠지요? 만약 그렇다면 그 지문 전체의 중심 내용도 이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정신을 집중하지 않고 우리는 도대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요? 집중해서 글을 읽고, 전보다 지문의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면 문제 푸는 속도도 저절로 빨라지겠지요.
‘중 하위권에서는 문제를 많이 접하면 좋다’고요? 문제만 많이 접한다고 실력이 향상되는 것은 아닙니다. 제대로 방법을 알고 명확히 문제를 해결하면서 문제를 풀어야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문제를 풀 때도 답이 맞고 틀리고만 보고 넘어가면 제대로 공부했다고 볼 수 없어요. 만약 37번 문제의 정답이 ①번이라면 왜 ①번이 정답인가를 확실하게 말해 보세요. 또 ③번은 왜 정답이 아닌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해 보세요.
이러한 방법으로 공부를 한다면 언어영역을 공부할 때 머릿속이 맑아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왜냐 하면 분명하거든요. 왜 답인지 아닌지가 확실하거든요. 답답함이 풀어지거든요.
다시 한 번 강조하는데, 언어는 과학입니다. 정답의 근거를 분명하게 제시할 수 있습니다. 왜 정답인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십시오. 또, 왜 정답이 아닌지를 이야기해 보십시오. 자신이 공부한 결과를 주변의 친구들에게 설명해 보십시오. 그 친구들이 학생의 설명을 듣고 문제를 이해했다면 종주 학생은 정말 완벽한 방법으로 공부를 하신 겁니다.
이런 연습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야만 언어를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의 연간 커리큘럼은 4단계까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년 동안에 그 많은 내용을 다 공부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하셨지요? 물론 다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오프라인 강의에서도 커리큘럼에 제시된 것 이상의 강의를 소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온라인에도 커리큘럼에 제시된 것보다 더 많은 강의를 올려 놓을 것입니다.
‘수능 시험이 무슨 시험인지 알아야 한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모른다고 하셨지요?
‘수능 시험이 무슨 시험인지 알아야 한다’는 말은 수능 시험에는 어떠한 영역에서 어떠한 문제가 어떠한 방식으로 출제되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이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학생은 이제 고 3이 되는 학생이고, 나름대로 언어 영역에 대한 대비를 한 학생인 것 같습니다. 따라서 수능 시험이 무슨 시험인지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은 갖추어져 있다고 봅니다.
지금 단계에서 수능 문제 풀이 강의를 들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질문하셨지요?
선생님 생각에는 들어도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 예를 들어 현대시나 쓰기 혹은 비문학 등에 대한 강의를 병행해서 수강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BS 강의에 대해서도 질문하셨지요?
만일 선생님하고 공부를 하게 된다면 EBS 교재의 내용 중에 필요한 부분은 선생님이 모두 언급할 것입니다. EBS 강의를 수강하라 혹은 수강하지 말라고 선생님이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는 문제입니다.
종주 학생의 질문 내용을 선생님이 정확하게 파악했는지 모르겠네요. 공부를 많이 하려고, 또는 서둘러서 공부의 수준을 높이려고만 생각하지 마시고, 한 문제를 풀더라도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하십시오. 지금 단계에서는 기출 문제를 공부하느냐 안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문제를 얼마나 정확하게 분석하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용기를 내시고 열심히 노력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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