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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고 1때 처음으로 전국학력평가에서 언어영역을 4등급 받고서
학교 선생님이나 어머니에게 구박을 좀 마니 들었습니다;
그래서 종합반에 다니면서 모의고사 문제집을 마니 풀어서
2학년 6월 모의고사에서 2점차이로 2등급이 될려다 3등급이 되었습니다;
이걸로 부모님에게 안심시키고 싶었지만;
9월 모의고사때는 3등급 확정이더군여;
그리고 문제를 풀때도 생각없이 보다가 답을 보고 찍는 타입입니다;
저희 언니가 대학생이 되고 난 뒤에 저에게 하는 말이
문제부터 풀면 안 된다는 얘기였습니다;
그리고 2학년 겨울방학때부터 열심히 하면 언어점수는 오른다고...
(그런데 어떤분들은 언어영역 지금부터 해봤자 오르지 않는다고 포기하라고 하더군여 ㅠ.ㅠ)
또 저희 언니가 언어영역은 인강이 안 좋다고 하는데...
이거는 제가 감수해야겠죠 ;;;
지금 제 글 보면서 느끼실지 모르지만; 언어 구사력이 굉장히 안 좋습니다
부모님 께서도 구박을 많이 주시구요;
언어공부를 좀 하면 낳아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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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희 학생, 언어 성적 때문에 고민이 무척 많은 것 같습니다. 선생님의 조언이 세희 학생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문제 푸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세희 학생 문제를 어떻게 풀고 있나요? 혹시 정답만 확인하고 대충 넘어가는 것은 아닌가요? 이제부터는 정확한 근거를 찾으면서 공부해보세요. 37번 문제의 정답이 ①번이라면 왜 ①번이 정답인가를 확실하게 말해 보세요. 또 ③번은 왜 정답이 아닌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해 보세요. 예를 들어 ③번에 ‘필자의 경험을 허구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하는 데에 다른 사람의 경험을 이용하고 있다.’라는 내용이 나왔다고 합시다. 그런데 이 내용이 잘못된 것이라면 ‘필자의 경험’이 아니라서 잘못되었는지, ‘허구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것이 아니기 때문인지, ‘다른 사람의 경험’이 제시되지 않았기 때문인지를 본인 스스로 대답해 보세요.
이러한 방법으로 공부를 한다면 언어영역을 공부할 때 머릿속이 맑아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왜냐 하면 분명하거든요. 왜 답인지 아닌지가 확실하거든요. 답답함이 풀어지거든요.
이러다 보면 언어에 흥미를 갖게 됩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는데, 정답의 근거를 객관적으로 제시해 보세요. 속이 시원해지고, 언어 성적이 향상됩니다.
다음으로 언어 공부를 하면 성적이 ‘좀 나아’ 질지 궁금하다고 하셨지요?
물론 ‘나아’ 집니다. 세희 학생 해서 안 되는 일이 있습니까? ‘포기하라’는 말은 절대로 듣지 마세요. 지금은 그런 말을 꺼낼 필요조차 없는 시기입니다. 일 년이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충분히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간입니다. 그런 걱정은 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세요.
마지막으로 인터넷 강의에 대해 이야기할게요.
언니가 인터넷 강의가 도움이 안 된다고 하셨다고요? 강의도 강의 나름입니다. 인터넷 강의도 분명 도움이 됩니다. 학생에게 부족한 부분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학생에게 맞는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한다면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세희 학생, 다시 한 번 강조하는데 ‘포기’라는 단어는 생각도 하지 마세요.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세요.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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