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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흠 안녕하세요 선생님...
요즘 따라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감기 조심하세요 ~_~;;
휴... 오늘 놀토(노는 토요일)라서 축구하고 왔는데
축구하다 공에 거기 맞았습니다 ㅜ.ㅜ;;; 이거참.....
그래도 재미있었어요 ~_~;;
이제 기말고사가 1주일 남았어요 흐...
근데도 제대로 공부를 시작 안했다는 ~_~;;
그래도!!
내신 하나 만큼은 정말 세손가락 안에 든다고 자부합니다 ㅡ.ㅡv;;
근데 그런 자만 때문인지 이번 시험 공부는 영 -_-;;
다른 친구들 다 내신 공부 하는데 저 혼자 ebs 외국어 풀고 있는걸 보니
이러다가 내신 망치는거 아닐런지... 하는 걱정도 들지만
제 내신 공부 신조가 "시험시작 1주일 전부터!" 요거라서요 -_-;;;
그래서 수능 쪽 공부는 오늘로 관두고 이제 내신 시작합니다 -_-;;;
오메... 오늘은 말이 삼천포가 아니라 삼만포로 흘렀군요 ㅜ.ㅜ;;
선생님이 친근하게 느껴져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게되요 ㅎㅎ;;
요번 겨울방학 때 영어랑 수학을 과외하려고 했어요..
근데 문과고 언어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태서 수리를 한다는게 좀 위험하다 싶어서
언어랑 외국어 과외하기로 했죠...
사실 제가 언어 영역 공부 방법을 잘 몰라서 이번 과외를 통해서 방법도 좀 알고
언어 전반에 걸쳐 공부 방법좀 알려고요..
(정말 언어 80점 한번 넘어보고 싶어 환장했습니다 ~_~;;;)
저에게 항상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선생님~!
이번에도 그 시원한 물로 저의 갈증나는 목을 축여주시길 바랍니다.
이상 춘천에 사는 촌놈의 글이었습니다 ~_~
ps 여기 보면 정말 제가 아는 주변 사람 이름이 좀 있네요... 제 친구도 우연히 발견했고..
물론 춘천 사람 아니고 동명이인일 경우도 있으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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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선 학생, 반갑습니다. 춘천에 살고 있군요. 축구 하다가 ‘거기’를 맞았다고 했는데 괜찮은 거지요? ^^
보선 학생이 궁금해 하고 있는 ‘과외’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선생님이 단정적으로 답변하기는 어려워요. 학생이 그 동안 어떤 방법으로 공부를 해왔는지, 혼자서도 계획을 잘 세워서 공부하는 학생인지를 잘 모르기 때문이지요. 혼자서 공부하기 어렵다면 과외의 도움을 받아서 학생에게 필요한 부분을 보완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은 과외가 결코 만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뒤집어서 생각해 봅시다. 과외만 하면 성적이 오르나요? 누구도 자신있게 그렇다고 대답하지 못할 것입니다. 과외에 들어가는 비용도 생각해 보셨습니까? 부모님은 얼마나 부담이 되시겠습니까? 설사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학생들이 느끼는 심리적 부담이 매우 큽니다. 그리고 과외 선생님의 전문성도 반드시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물론 과외 선생님 중에도 훌륭하신 선생님이 있지만, ebs나 온라인 강의를 하는 선생님과 과외 선생님의 전문성을 비교해서 생각해 보십시오.
만약 온라인 강의를 듣는다면, 선생님이 컴퓨터 화면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보선 학생의 옆에 있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이런 방법으로 질문도 하세요. 과외하고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과외보다 더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봅시다.
선생님의 답변이 보선 학생의 ‘목을 축여’ 주었나요? 보선 학생이 선생님을 친근하게 느끼듯이, 선생님도 보선 학생이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 또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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