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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윤석준 선생님~
대구에 살고 있는 예비 고3 여학생입니다.
작년 겨울방학때 EBS에서 [7차 언어 유형으로 시작하기] 강의를 듣고,
제 학습법을 180도 바꾸게 되어, 70점을 웃돌던 제 언어 영역 점수가 2학년때는, 모의고사를 많이 치진 않았지만 6월과 9월 전국연합모의고사에서 90점 이상의 점수를 받게 되어,
먼저,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말 전해고 싶습니다.
올해 EBS 강좌 중 선생님께서 강의하시는 걸 들으려고 기다리던중,
비문학 독해를 맡으셨더라구요 ~ 반가워서 책도 사고, 강의를 듣기 시작했으나,,,
책이 너무 어려워서.... 1강 듣고 그만,,포기하고 말았습니다. ㅠ
포기한 제 자신이 무척 부끄럽습니다... 그러나, 이번 기말고사를 치고 나서 우선 이 책 부터 끝내려고 합니다. ~*^^*
그런데요, 한가지 여쭤보고 싶은게 있어요~
이번 2006학년도 언어영역이 많이 쉬웠다고들 하던데요,
1등급 컷이 98점에서 95점 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놀람을 감출수가 없습니다.
저는 90점 이상의 점수를 얻어낸 것으로 아주 기뻐하고 있었는데,
올해 수능을 보니, 90점 넘는다고 좋아할 일이 아닌것 같아서요..
그리고 오늘 언어영역 문제를 풀어봤는데요.. 91점이 나왔어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비문학 지문중 주식 관련 지문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던데 -_- 우째우째 찍었는게 다 맞더라구요 ^^;;
선생님께서 찍지말고 근거를 찾으라고 하셨는데,,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찍어서 맞춘건 틀렸다고 보는편이 낫겠쬬?
아, 그리고 그,, 이향견문록 이 지문에서 세문제나 틀렸어요;;
네문제 중 세문제나 틀려버리다니요ㅠ
이 지문은 무슨말인지는 알겠던데 -_- 매기고 나서 더 놀라버린 지문입니다 ㅋㅋㅋ
이정도면 잘 한건지 못한건지 그냥 그저그런건지 궁금하네요 ^^;
저는 우선 서울대 약대가 목표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작년 겨울방학때 가장 취약했던 언어영역에 중점을 두어 공부를 해서,
어느정도 끌어올렸구요,,,
그런데, 이번 수능 문제를 풀어보면서 느낀 점이 있습니다.
뉴스,신문에서 언어영역 문학 작품이 학생들에게 낯익은 작품이 나왔다고 하던데,
제겐 낯선 작품이 많았습니다...시도 세편 중 [청산도]만 타자검정에서 만났구요,ㅠ
야청도의성 은 제목은 첨 들어보던데, 내용은 뭔가 친근하던,, 작품이었군요, 조춘점묘도 첨 봤어요..
그리고 모의고사 치면 문학 지문에서 더 많이 틀리구요;;
문학이 문제가 되고 있어서 고민이에요 ㅠ
작품도 아는게 그리 많아 보이진 않은데,, 역대 수능기출문제도 다 풀어봐야할 것도 같고,,
그래서 언어 공부를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가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수능 기출문제부터 풀고, 또 따로 공부를 할까요,
아니면 따로 공부하다가 여름방학때 기출문제 풀까요..?
그리고 선생님의 강좌 계획을 알고 싶습니다.
혼자 주절 주절 말이 많았네요 ;
도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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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 학생, 걱정이 참 많군요. 하고 싶은 말도 많고요. ^^
대구에 사신다고요? 옛날에 선생님도 ‘걸’ 만나러 대구에 많이 갔었어요. *^^*
기출 문제를 분석하는 것과 분야별(쓰기, 비문학, 문학 등)로 공부하는 것은 수능에 대비하기 위해서 둘 다 필요한 일입니다. 다만 이 둘 사이에 순서에 대해서는 사람에 따라 다른 견해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기출 문제를 먼저 분석하고 거기서 나타난 자신의 문제점을 분야별 학습에서 집중적으로 보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분야별 학습을 통해서 어느 정도 실력을 쌓은 다음 기출 문제를 분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둘 다 필요한 작업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그런데 지연 학생의 경우에는 기출 문제를 먼저 공부하든 나중에 공부하든 반드시 분야별 공부를 충분히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번 수능 시험에서 출제된 문학 작품의 경우에도 생소한 것이 많았다고 했는데, 현대시 ‘조그만 사랑 노래’나 고전시가 ‘야청도의성’은 그렇게 생소한 지문이 아니었습니다. 어느 정도 공부한 학생이라면 분명히 한두 번쯤은 읽어 보았을 작품입니다. 따라서 지연 학생은 특히 문학의 경우 충분한 작품을 공부하도록 노력하셔야 합니다.
선생님의 강좌 계획에 대해서는 ‘선생님 커리큘럼 보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커리큘럼을 보시고 의문점이 있으시면 또 구체적으로 질문해 주십시오.
지연 학생, 서울대 약대를 목표로 한다고 하셨지요? 만약에 그렇다면 그리고 내년 언어 수준이 올해와 비슷한 정도라면 언어는 거의 만점을 맞으셔야 합니다. 실제로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선생님과 함께 최선을 다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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