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no.334 2005-11-29 한슬기 192 이번수능시험 언어 모두들 쉬웠다고들 하는데, 저는 별로 그렇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90점 나왔는데 2등급도 힘들것 같습니다ㅜㅜ// 지난 3월 서울시 교육청에서 88점 맞고 전국에서 0.27%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 점수는 계속 그자리를 맴도는 사이 다른 아이들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더군요// 남들이 어려웠다는 3월시험 그저 그랬고 남들이 쉬웠다는 이번 수능 그저 그랬습니다.. 난이도가 느껴지질 않습니다...점수는 항상 같습니다. 정말 심각하게 고민됩니다.. 문제집도 나름대로 많이 풀었는데 언어는 오를 기미가 안보입니다 맨날 문제 풀면서 문제 더럽다고 불평만하다 제끼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ebs 수업을 듣고 선생님 강의에 감명을 받았었습니다//// 만일 재수를 하게된다면 선생님만 따라갈 생각입니다. 선생님 저에게 한말씀 해주세요// 어떻게 해야 만점을 받을 수 있을까요??     선생님이 도움을 드릴게요.   2005-11-30 윤석준선생님 160 슬기 학생, 원하는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고 하니 선생님도 안타깝습니다. 난이도에 차이가 나도 시험 성적이 달라지지 않는다고 하셨지요? 선생님은 슬기 학생이 시험지를 다시 한 번 꺼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봐도 그것이 왜 정답인지 이해가 가지 않고 틀린 답을 고르게 되나요? 선생님은 슬기 학생의 문제점을 세 가지 경우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째, 문제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쉬운 문제인데도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가요? 둘째, 특정한 문제 유형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아닌가요? 셋째, 특정한 분야(이를테면 시, 소설, 쓰기, 비문학)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아닌가요? 시험지나 공부한 문제집을 펼쳐서 슬기 학생의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해 보세요. 그래야만 선생님도 적절한 조언을 해 줄 수 있답니다. 재수를 할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는가 봅니다. 재수를 해서 원하는 대학에 가기 위해서는 고3 때보다 훨씬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선생님은 10년 이상 재수생들을 가르쳐 왔고, 재수생들에 대해서 기본적인 애정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공하는 경우도 많이 보아왔고 실패하는 경우도 많이 보아왔습니다. 오래 공부한다고 해서 좋은 대학에 가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재수를 하기로 마음먹는다면 정말로 이를 악물고 노력해서 자신이 목표한 바를 반드시 성취하시길 바랍니다. 슬기 학생, 본인의 문제점을 분석한 후에 다시 질문 올려주세요. 반드시 도움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