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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어 영역 점수가 전혀 변동이 없어요. 고등학교 1학년 약 7회정도 모의고사 언어 점수가 91~93이 계속 나오네요. 비문학 쪽은 크게 어려움이 없는데. 문학, 특히 소설부분이 어려움이 많습니다. 문학 쪽은 독학하는 편인데.. 역시 학원이나 방송 강의 등이 필요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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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성적이 90점을 넘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상엽 학생은 기본적인 언어 실력은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스스로 본인의 문제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언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문학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학원이나 방송 강의가 필요한지 물어 보셨지요?
물론 공부는 혼자 힘으로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공부 방향이라든지, 학생이 어려움을 겪는 분야에 대해서는 선생님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것이 시간을 절약하고 성적을 향상시키는 지름길이 될 수도 있거든요.
참고로 상엽 학생이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설을 공부하는 일반적인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지요.
소설은 흔히 서사 문학의 대표적인 장르라고 말하지요. 그러면 서사 문학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신화, 전설, 민담, 무가, 판소리, 고전소설, 신소설, 현대소설 등이 서사 문학의 구체적인 갈래들인데, 이들은 모두 작품 속에서 어떠한 사건이 전개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러면 사건은 왜 발생할까요? 바로 갈등 때문이죠. 그러면 갈등은 주로 누가 일으킬까요? 대체로 사람이죠. 등장인물이라는 뜻입니다. 이제는 결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소설이 나오면 반드시 인물과 사건을 정리해 보십시오. 소설 전체의 윤곽과 주제가 드러날 것입니다. 고전소설이건 현대소설이건 혹은 처음 접하는 소설이건 항상 인물과 사건을 정리하면서 읽어 내려가십시오. 소설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는 지름길입니다.
상엽 학생, 소설에 대한 자신감을 갖기 위해 주요 소설 작품을 통해 주요 개념을 정리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2년이라는 시간 여유가 있으니 너무 초조하게 생각하지 말고 차근차근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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