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언어 공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글 쓰는 재주가 없어 번호대로 질문을 할께요^^ 1. 언어공부 어떻게 해야 하는지 10개명이라던지 해서 좀 가르쳐주세요..
2. 고1때부터 수능공부와 내신공부를 서로 병행해야 하나요? 내신공부는 하겠는데 수능공부는 어떻게;;;; (언어와 타 과목에 대해서 말씀드리는거임.)
3. 고등학교때는 책 거의 읽을 시간 없잖아요... 책좀 추천해주시기 바랍니다.
4. 제가 겨울방학때는 메가윈터스쿨 다녀서 1-1학기 다 때고 개학하면 이 싸이트에서 중간고사 대비& 수능을 들으려고 하는데 괜찮나요? (수능은 언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
5. 만약 수능을 공부하게 된다면 제가 혼자 공부하고 또 메가에서도 들어야 하는건 자명한거겠죠.. 근데 무슨 현대시특강, 고전시가 100선,구조독해 너무 커리큐럼이 다양해서요... 저는 선생님꺼를 들으려고 하는데요... 선생님껀 다들어도 되죠? 나오는데로...
6. ebs도 활용을 해야 하겠죠?
7. 제가 고1,2,3년 동안 사탐은 손주은쌤 언어는 윤석준쌤 공통과학: 현용수 쌤. 이렇게 하기로 맘먹었거든요? 정말 선생님만 믿습니다. 선생님이 하라는데로만 하면 되죠?
너무 질문이 많나요? 죄송합니다 ㅠㅠ |
|
|
|
|
|
|
|
항일 학생, 공부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로군요. 지금부터 이렇게 많은 관심을 보이는 학생이라면 분명히 잘 해 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글 쓰는 재주가 없어서 ‘번호대로 질문을 한다고’ 했는데 또 ‘번호대로 질문을 하’는 것은 글을 잘 쓰는 것입니다. ^^
1. ‘언어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언어 공부를 하는 데는 우선 ‘집중력’이 중요합니다. 지문을 대할 때 미리 겁을 먹거나 글을 대충대충 읽어서는 안 됩니다. 정신을 집중해서 적극적으로 글을 이해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금이라도 시험 삼아 해 봅시다. 어떤 지문이라도 좋으니, 집중해서 읽어 봅시다. 그 지문에서 가장 많이 나온 단어 정도는 파악할 수 있겠지요? 그 단어가 그 지문의 핵심어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지금 읽는 지문이 만약 다섯 개의 단락으로 구성되어 있다면 그 중에 약 두 단락의 핵심 내용 정도는 파악할 수 있겠지요? 만약 그렇다면 그 지문 전체의 중심 내용도 이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정신을 집중하지 않고 우리는 도대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요? 집중해서 지문의 내용을 정확하고 빠르게 파악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학생의 경우에는 무엇보다도 먼저 언어영역 시험은 과연 어떤 시험인가를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언어영역에는 어떤 분야의 글들이 출제되며, 문제의 유형은 어떠한 것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문학 시험은 어떤 특징이 있으며, 쓰기와 비문학 시험은 어떠한 특징이 있는지도 알아야 합니다. 학생이 지금 예비 고1 학생이라고 하니 아직은 정식으로 모의고사를 치러 본 경험도 없을 것이고 따라서 언어영역에 대해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만일 가능하다면 고1을 대상으로 한 모의고사를 한두 번 정도 풀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서 우선 언어영역은 어떠한 시험인가 에 대해 확실한 인식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2. ‘수능과 내신을 병행해야 하나요?’ 4번 질문과 중복되는 내용입니다. 4번 질문에 대한 답변을 참조하십시오. 다만 선생님은 주로 언어 영역과 관련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다른 과목도 언어 영역을 공부하는 방법과 크게 다르지는 않겠지만, 반드시 똑같다고 단언하기는 어렵군요.
3. ‘책 좀 추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우선 항일 학생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의 글을 많이 읽도록 권하고 싶습니다. 재미가 없으면 독서에 취미를 붙이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컴퓨터에 관심이 있다면 컴퓨터에 관련된 글을, 영화에 관심이 있다면 영화에 관련된 책을 많이 읽으십시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글, 즉 그 분야의 고전에까지 관심이 미치게 됩니다. 저는 이러한 방법으로 책과 친해지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많이 읽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쉽게 답변하지 못 합니다. 동서고금의 고전을 소개해 주는 것만으로 독서 지도를 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참으로 무책임한 일입니다. 지금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논어나 시학 등의 고전을 읽으라고 한다면 도대체 몇 사람이나 그 내용을 이해하겠습니까?
좋은 책을 읽는 것을 막지는 않겠습니다. 그런데 학생들이 언어영역을 공부하기 위해서 읽어내는 많은 글들은 각 분야의 권위자들이 여러분들을 위해 특별히 집필했거나 그들의 주요한 저서의 일부분에서 발췌한 글들입니다. 따라서 특히 비문학 지문의 경우, 그 지문을 문제 풀이의 도구로만 사용하지 마시고 깊이 있게 이해하려고 노력하십시오. 중요한 단어나 개념도 정리해 보고, 논리적으로 비판도 해 보고, 받아 들일 내용은 받아 들이고, 이렇게 공부한다면 우리가 평소에 공부하는 지문에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보석이 우리 주변에 널려 있습니다. 먼 데서만 찾으려고 하지 마세요.
4. ‘수능 공부는 언제 어떻게 해야 하나요?’ 수능 공부를 시작하는 데 특정한 시기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목표와 능력에 따라 수능 공부 시작 시기와 공부의 양을 결정하시면 됩니다. 능력만 있다면, 2학년 때까지 공부해서 수능 대비를 마칠 수도 있는 것입니다.
5. ‘선생님 강의는 다 들어도 되나요?’ 이제 예비 고1 학생이고 실제 수능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언어 영역 만점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따라서 선생님의 강의는 항일 학생이 들어야 할 필수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의를 반복해서 들으시고 그 내용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드십시오.
6. ‘EBS도 활용해야 하겠지요?’ EBS도 물론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EBS만 믿어서는 곤란합니다. 또 EBS 교재 중에는 혼자 공부하기에는 아주 어려운 내용도 있습니다. 혹시 지나치게 어려운 내용을 공부하다가 실망하지 않을지 걱정됩니다. 그런 문제가 생기면 또 연락하십시오.
7. ‘현용수, 손주은, 윤석준?’ 현용수, 손주은, 윤석준 선생님, 좋은 선택입니다. 선생님들의 지도대로 공부하시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이제 예비 고1이라고 하니 지나치게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언어영역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공부해 나가세요.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재미있는 책도 많이 읽으십시오. 언어영역에 대 해 이 정도 관심을 갖고 있다면 분명히 잘 하게 되리라고 믿습니다.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