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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때 부터 시작하는 강의를 등록하려고 강남메가 시간표를 보니 전부
3시간강의인데 선생님강의만 2시간 30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오가는 시간
1시간여를 생각하면 3시간 강의하시는 것이 좋은데 왜 선생님께서만 2시간
30분으로 강의하시는지요? 말씀이 빠른 것 감안해서 2시간 30분으로 하시는
것 인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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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 학생, 강의 시간에 대해 문의하셨군요.
강남 메가의 여러 강의 중에 선생님의 강의만 2시간 30분으로 계획되어 있다고 하셨지요?
다른 선생님의 강의 시간을 미리 알았던 것도 아니고, 다른 선생님을 염두에 두고 시간을 정했던 것도 아닙니다. 선생님은 그 동안 늘 2시간 30분을 기준으로 강의를 해왔습니다. 선생님은 한 편의 강의를 마치 한 편의 드라마처럼 강의하고 싶은데, 2시간 30분의 강의에 익숙해 있다 보니 그 이상의 강의를 할 경우에는 오히려 강의의 긴밀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2시간 30분 강의지만 3시간 수업보다 훨씬 긴밀하고 짜임새 있는 강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가급적 정시에 시작해서 정시에 끝내고 집중해서 강의하고 배운다면 사실은 2시간 30분 수업도 결코 짧은 수업이 아닙니다. 2시간 30분 수업을 통해서 5시간 수업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강의하겠습니다. 단순히 시간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실제 강의를 통해서 반드시 보여드리겠습니다. 혹시 다른 강좌와 비교해 볼 기회가 있으시다면 선생님의 강의 분량이 절대로 다른 강의보다 부족하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말이 빠른 것을 감안’해서 수업시간을 조정했냐고 물어보셨는데, 그것은 아닙니다. 말이 빠른 것은 사실이지만, 말을 빨리하기 때문에 2시간 30분에 3시간 동안 강의해야 할 분량을 소화할 수 있고, 그러니까 30분을 단축시키자고 생각한 것은 아닙니다. 시간만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면, 2시간 30분 강의를 통해서도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된다면 시간을 늘릴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하다 보니 선생님의 변명만 늘어놓았습니다. 실제 강의를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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