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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지난번에 수능 해설 강의를 듣고 선생님 수업을 들어야겟다고 생각한 학생입니다. 저는 따로 수능기출을 풀때에는요. 성적이 85~90이 항상 나오는데요.
학교에서 치르는 모의고사만 치면 항상 78점,79점 밖에 받지를 못합니다. 아마 시간문제도 있는것같구요. 제가 틀리는 것을 보면 쓰기에서 2~3개, 고전문학과 현대시 등 문학에서 대부분의 문제를 틀립니다. 1점짜리도 많이 틀리구요.
이제 고3이 되는 이 시점에서 마음도 초조하고, 언어라는 것이 마땅한 방법론이 정해진것이 없는것 같아서 공부하는데 많은 고민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적절한 공부방법과 , 선생님 수업의 활용방법을 좀 가르쳐 주시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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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익 학생, 선생님의 수능 해설 강의를 들었다니 반갑군요. ^^
따로 공부할 때와 학교에서 보는 모의 고사 성적이 차이가 난다고요?
재익 학생 스스로 알고 있듯이 시간 제한이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공부할 때에도 실제 시험을 보는 것처럼 시간을 정해서 공부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언어 문제를 풀 때에는 지문 읽는 시간을 포함해 한 문제당 90초를 넘기지 않아야 합니다. 한 지문에 4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지문을 읽고 문제를 푸는데 6분(90초*4문제)을 넘기지 않아야 하는 것입니다. 평소에 공부할 때에도 이렇게 시간을 정해서 공부한다면 실제 시험에서 시간 때문에 겪는 어려움은 차츰 줄어들 것입니다.
다음으로 재익 학생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학 공부 방법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문학은 시, 소설, 수필 구별할 것 없이 핵심은 기본 작품의 철저한 이해를 통한 적응력 배양에 있습니다.
무슨 이야기냐 하면, 기본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작품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이를 통해
처음 보는 작품을 이해하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 하면 실제 시험에서는 생소한 작품이 출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만일 지식 습득 위주로 문학을
공부한다면 이러한 능력은 절대로 길러지지 않습니다. 힘든 일이기는 하지만 외우기보다는
이해하는 데 더 많은 신경을 쓰십시오. 쉬운 예를 들자면 김소월의 진달래꽃 은 3음보의
운율을 보인다고 외우지 말고 왜 3음보인지를 이해하셔야 합니다. 그래야만 다른 작품의
리듬도 파악할 수 있는 안목이 생기는 겁니다.
고전 문학을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 좀더 자세히 이야기해 볼게요.
고전 문학을 잘 하려면 우선 많이 읽어야 합니다.
특히 소리를 내서 읽는 것이 좋습니다. 시조건 가사건 심지어는 소설이건 가급적이면
소리 내서 자꾸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전 문학을 못 하는 것은 고전 문학과 친하지 못한 까닭이고, 고전 문학과 친해지려면 자꾸 읽어주어야 합니다. 문제 유형과 풀이 방법은
현대 문학과 동일합니다. 사람도 친해야 그 사람에 대해서 잘 알잖아요.
고전 문학과 친해지세요.
수업 활용 방법에 대해 질문하셨지요?
재익 학생이 어려움을 느끼는 분야(고전문학, 현대시) 관련 수업을 수강하세요. 선생님이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그 이전에 언어 영역에 대한 전체적인 공부를 하고 싶다면 「7차 언어 유형으로 시작하기」수업을 먼저 듣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기초라고 해서 절대 쉬운 내용을 다루는 강의는 아닙니다.) 선생님도 재익 학생에게 도움이 되는 강의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함께 노력합시다.
너무 초조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에 충분한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재익 학생이 열심히 노력한다면 분명히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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