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수능이 50일밖에 안 남았네요..
50이라는 숫자가 아직도 길게만 느껴지지만 보름이 3번, 주말이 6번밖에 안 남았다고 생각하면 정말 얼마 안 남았구나..를 느끼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이맘때쯤 수시접수 이후로 마음이 붕 뜬 상태가 지속되었었고 수능 공부를 제대로 안했음을 그 누구보다도 알고 있었으나 그냥 그런 제 현 상태를 유튜브로 회피했었습니다. 유명한 학원들을 현강으로 다니며 그들의 컨텐츠만 받아먹고 제대로 풀지도 않은체 방에 쌓아두기만 반복했었고 "그래도 이 학원다니는데 이 쌤 수업을 듣는데~~"이러면서 자기위안의 연속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아니었습니다. 사실 지금도 회피하고 싶고 그냥 포기해버리고 싶지만 선생님덕분에 여기까지 달려올 수 있었습니다!
"시작은 누구나 하지만 끝까지 완주하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저의 담임쌤께서 해주신 말씀입니다!!이 말처럼 정말 끝까지 쌤과 함께 열심히 수학공부하겠습니다!!!4합6 최저 꼭 맞추자

여태 친구들이나 인터넷에서 유명하다는 쌤들을 찾아서 듣고 공부했습니다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점수가 안 오르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사간은 시간대로 버리고 제 기준이 아닌 남의 기준으로 공부했기 때문이죠 사실 늦었습니다 하지만 상승효과,DB3.5와 함께 다시 기초공사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제가 배운 것들을 빠짐없이 써먹고 익히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수능때 꼭 제가 배웠던 것만,납득한 것만이라도 다 맞추겠습니다 틀림없이 그럴 것 입니다 수능까지 남은 45일 수학은 이승효 선생님만 따라가겠습니다.

정시 과기원으로 수시 납치 뿌리친다

내년에 군대 갈 수없다

현역 때 서울대 천문학 전공이라는 큰 목표를 세웠었습니다
그러나 수능은 32331로 발톱 때만큼도 다가가지 못했었습니다
3월 더프, 4월 더프 수학 모두 69점을 받고 나는 해도 안 되는 건가 싶었지만
그래도 그냥 해보자 하고
묵묵하게 할 것들을 하다 보니
6모 98 99 99 96
9모 86 98 98 99로 제 목표에 거의 도달했다고 할 만한 점수들을 받았습니다
작년 이맘때쯤 제 머릿속에 찬 것은 그저 불안감과 저에 대한 불신이었는데
이제는 그런 불안감은 사라졌습니다
지금의 저는 11월 14일, 제가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임을 믿고 있습니다
열심히 했다는 걸 알기에 그리고 이보다 더 열심히 할 수 없음을 알기에
깔끔하게 목표를 이룬 뒤 미련 없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들 파이팅 원하는 목표 이루도록 최선을 다합시다

많은걸 걸고 다시 시작한 공부, 생각보다 더 쉽지 않습니다
특히 해도해도 감이 잡히지 않는 수학때문에 많이 헤맸는데
상승의 시작부터 3.5까지 흐름있게 여러번 반복하니까 이제 길이 보입니다.
포기하지 않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컴팩트하지만 딥한 라이즈와 염이백이까지 꽉꽉 채워넣고
반드시 목표달성할겁니다! 할수있다!!!

올해는 반드시 대학에 간다!!!!!!!!!!!!

네 번은 없고 이제 더이상 없을 거니까 말도 안되는 연장전이라는 이 기회를 놓치지 말자
그동안 잘해왔다 지금 내가 뜨려는 그 학교는 남들이 5수해서라도 기어가고 싶은 학교니까 넌 이미 충분히 대단한 사람이야
하늘이 주신 황금같은 기회 지금처럼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해서 5월에 이대 놀러가서 행복했던 너를 실망시키지 말자
낭만있는 인생을 위해서는 지금의 일시적인 낭만을 뒤로 미룰 줄도 알아야 한다
절반을 네가 힘들게 벌었던 돈으로 하는 만큼 넌 잘해야 하고 분명 잘할 거야
내년 생일엔 수능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를

1컷 아님 높은 2등급!!!! 부디 여러 번 풀었던 문제들처럼 풀이가 보이고, 답이 술술 나오길 기대한다!

수능때 평백 90 받고 이대갈거야야아ㅏ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