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균관대 약학과 26학번으로 입학하게 된 김유나 마스터입니다! 6학종을 쓴 제 경험을 바탕으로 수시파이터 여러분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자 생기부 작성 팁을 준비해보았어요.
생기부 구성요소
먼저 각각의 생기부 구성요소에 어떤 내용이 포함되는지 알아볼게요.
창의적 체험활동 사항: 자율, 동아리, 진로가 해당되는 부분이에요.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국어, 수학, … 등 과목별로 구성됩니다.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학년별로 담임쌤이 성격, 행동 등을 적어주십니다.
생기부 평가요소
두번째는 평가요소인데요, 아래 내용은 건국대, 경희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가 공동연구한 ‘학생부종합전형 공통 평가요소 및 평가항목’을 참고했습니다. 생기부에서는 3가지 역량을 골고루 보여주는 것이 중요해요.
1. 학업역량: 대학 교육을 충실히 이수하는데 필요한 수학 능력
- 학업성취도: 고교 교육과정에서 이수한 교과의 성취수준이나 학업 발전의 정도
- 학업태도: 학업을 수행하고 학습해 나가려는 의지와 노력
- 탐구력: 지적 호기심을 바탕으로 사물과 현상에 대해 탐구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
-> 이수한 과목 및 그 과목의 성적, 태도를 평가!
- 진로역량: 자신의 진로와 전공(계열)에 관한 탐색 노력과 준비 정도
- 전공(계열) 관련 교과 이수 노력: 고교 교육과정에서 전공(계열)에 필요한 과목을 선택하여 이수한 정도
- 전공(계열) 관련 교과 성취도: 고교 교육과정에서 전공(계열)에 필요한 과목을 수강하고 취득한 학업성취 수준
- 진로 탐색 활동과 경험: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활동이나 경험 및 노력 정도
-> 진로 관련 내용들을 평가!
- 공동체역량: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갖춰야 할 바람직한 사고와 행동
- 협업과 소통능력: 공동체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협력하며, 구성원들과 합리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능력
- 나눔과 배려: 상대방을 존중하고 이해하여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며, 타인을 위하여 기꺼이 나누어 주고자 하는 태도와 행동
- 성실성과 규칙준수: 책임감을 바탕으로 자신의 의무를 다하고 공동체의 기본 윤리와 원칙을 준수하는 태도
- 리더십: 공동체의 목표 달성을 위해 구성원들의 상호작용을 이끌어가는 능력
-> 타인과의 상호작용 및 소통 능력 평가!
생기부 서술 방식
탐구 동기, 탐구 내용, 탐구 결론 및 소감, 학습 및 탐구 태도 구조로 서술하면 좋습니다.
1. 탐구 동기: 해당 교과에서 학습한 내용 or 이전 탐구활동을 수행하며 추가로 궁금했던 내용으로 시작하면 됩니다. 탐구 동기는 1문장 정도만 적어도 충분해요.
2. 탐구 내용: 구체적으로 기술하되 너무 조사한 내용에 치중하기보다는 어떤 자료를 참고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노력을 했는지 작성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3. 탐구 결론 및 소감: 이번 탐구 바탕으로 자신만의 결론 및 소감을 적고 만약 후속 탐구 활동이 확실히 정해져 있다면 ‘~에 대해 더 알아보고자 함’과 같이 언급해줘도 좋아요.
4. 학습 및 탐구 태도: 세특의 경우 3년동안 컨셉을 정해서 반복적으로 언급해주면 입학사정관께서 이에 대한 신뢰성을 느낄 수 있을 거에요. ex) 저는 질문하는 태도를 강조해서 자주 언급했습니다.
탐구 내용을 풍부하게 해줄 쏘스들
- 책: 인터넷 이용하는 것보다 탐구 내용을 훨씬 전문적으로 만들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 발췌독도 좋으니까 모델링 같이 특별한 활동 없이 조사 위주로 진행한 활동에는 한 권씩 넣어주세요.(모델링에 대해서는 아래 ‘기타’ 부분에서 더 설명했어요!)
- dbpia: 다양한 분야의 전반적인 학술자료 찾을 수 있는 사이트. dbpia 외에도 관심 분야의 유명 학술지 참고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nature, cell 등이 대표적이에요.
- KOCW: 대학교 교수님들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사이트. 구글링하는 데에도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그 시간동안 강의 몇 개 듣는 게 원하는 정보를 찾는 데 더 도움이 될 수도 있답니다. 조금만 공부하면 금방 이해할 수 있는 강의들도 많으니 전문적인 내용이 필요하다면 한 번씩 들어가보세요!
- 진로와 관련된 국내 뉴스 사이트: 뉴스 기사들을 보면 자신의 진로에 대한 견문이 넓어질 뿐더러 가장 최근의 이슈를 알 수 있어요. 토론 등에 이와 같이 시사성 있는 뉴스를 활용하면 새로운 소재가 되어 생기부를 조금 더 차별화할 수 있어요. ex) 저는 약학 진로로서 팜뉴스, 메디팜뉴스, 데일리팜, 약사공론 등을 읽었어요.
-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교 홈페이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교의 학과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연구’라는 소분류가 있을 것인데, 여기서는 해당 학과의 대학원생들과 교수님들이 최근에 어떤 연구를 했는지 알 수 있어요. 면접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교수님의 연구분야와 관련된 탐구 활동이 생기부에 있으면 관심을 가지실 수 밖에 없답니다.
기타
마지막으로 제가 3년동안 생기부를 작성하며 많이 고민했던 부분에 대한 저의 생각을 QnA 형식으로 적어보았습니다.
- 진로와 큰 관련이 없는 과목의 세특은 어떤 식으로 적어야 할까요?: 세특에는 과목별 내용을 적고, 진로와 억지로 연관시키려 하지 않아도 돼요. 각 과목별로 그 과목에서 특색있게 보여줄 수 있는 활동을 하세요.
- ‘~을 깨달음’, ‘~을 조사함’ 같은 내용으로는 이미 알려진 연구나 논문을 복붙하는 느낌밖에 안 드는데, 생기부를 차별화할 방법이 없을까요?: 생기부에 ‘조사를 했다’는 식으로만 어려운 지식들을 적어둔다면 이것은 ‘나의 탐구’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해요. 모든 탐구활동에 모델링을 넣을 수는 없더라도 중요한 항목에는 넣어주면 어떤 내용을 알아보는 것에 그치치 않고 이를 활용해서 더 깊게 생각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서 눈에 띄어요. ex) 데이터를 추출해서 분석하고 직접 그래프 그리기, 코딩하기 등 완벽한 성과물이 나오지는 않더라도 나만의 모델을 제작해보는 것을 추천해요.
- 탐구활동을 열심히 해봤자 생기부를 적어주시는 건 선생님 마음대로 아닌가요?: 학교마다 다를 수 있지만 사실 몇백 명의 생기부를 적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기 때문에, 보고서를 제출할 때 맨 앞에 ‘500자 요약’이라고 해서 음슴체로 세특에 넣고 싶은 내용을 적어두면 참고해서 넣어주시는 쌤들이 많았어요. 대신 모든 생기부 형식이 비슷해져서 ‘이거 다 같은 학생이 쓴 건가?’라는 생각이 드는 상황은 오지 않도록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