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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 영상/칼럼(QCC)

[학습법] 생기부학개론 제4강
경북대학교 수의예과 황지윤 마스터
등록일 2025-07-30 | 조회 12337

너무 금방 돌아왔네요 7월에 QCC를 3개나 쓰다니

이번 편은 세특 작성에 있어 알면 좋은 소소한 팁 모음집입니다. 어떤 상황에나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 살짝은 케바케…인 팁인데요. 대체로 이렇게 하면 좋다~ 정도로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1. 두괄식

3강에서 탐구 동기+목적이 맨 처음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씀드렸죠. 동기를 쓴 다음에 목적, 즉 주제를 언급해 주세요. 주제는 따옴표를 써서 그대로 넣어도 되고, 목적을 줄글로 설명만 해도 됩니다. 저는 “~ 주제로 탐구함” 이런 식으로 주제를 그대로 넣는 건 글자수가 아까워서 후자 방법을 주로 쓰긴 했어요.

주제와 함께 어떤 활동을 했는지도 첫 문장에 간략하게 정리해 주면 좋습니다. “보고서를 제출함”, “탐구하여 급우들 앞에서 발표함” 이런 식으로요.


2. 객관적 정보

세특은 본질적으로 교사가 학생을 관찰한 내용을 기재하는 란입니다. 교사는 학생이 무엇을 깨닫고 느꼈는지 알 수 없죠. 객관적으로 제3자가 알 수 있는 것, 즉 겉으로 드러나는 활동을 중심으로 세특을 작성해야 합니다.

“~를 깨달음”, “~를 알게 됨”, “~를 파악함”, “~를 이해함”, “~라고 느낌”

세특을 첨삭해 드리면서 정말 많이 만나는 서술어입니다. 모두 학생의 주관적인 느낌이죠. 이런 서술어는 지양해 달라는 말씀입니다. ‘파악함’, ‘이해함’은 자칫하면 교과 내용을 이해했다는 말, 즉 수행평가 성취도에 따른 복붙 문구로 보일 수 있어 사용 시 특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렇다고 탐구 과정에서 습득한 정보를 안 넣을 수는 없죠? 이럴 때 저는, 이 정보를 설명하는 데서 문장을 끝내는 대신 그 정보를 바탕으로 제가 어떤 활동을 했는지를 이어 썼습니다.

“~라는 점을 바탕으로/~라는 점에 주목해 ~함.”

어떤 지식을 응용했다는 건 그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전제하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쓰면 굳이 깨달았다는 서술어를 쓸 필요가 없어요.


3. 소감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2번과 연결되는 말입니다.

제가 3강에서 세특의 구조를 말씀드릴 때도 ‘소감‘이라는 말을 쓰지 않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느낀 점을 따로 쓰도록 하는 보고서 틀도 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ㅠ

후속 활동 계획을 언급하는 것은 상관없으나, “~를 깨달았다고 함”, “~를 느꼈다고 밝힘” 같은 말은 세특에 들어가면 자리 차지만 하는 꼴이 됩니다. 여러분이 어떤 소감을 느꼈다고 해서 교수님께서 “대학에서의 수학을 잘할 수 있는 학생이로군. 하고 생각하시진 않을 거 아니에요


4. 사례 중심 서술

활동 내용을 구체적으로 적으라는 말과도 일맥상통하지만, 이번에는 역량 평가에 관해서 말씀드릴게요.

역량과 수업 태도에 대한 평가는 보통 글자수가 남으면 탐구 앞뒤에 한두 줄씩 넣는데요. 이왕 넣는 거, 사례를 들어서 구체적으로 평가하면 좋습니다. 물론 사례 없이 평가만 하더라도 그 평가가 여러 과목에서 반복되면 그 태도가 사실이라는 게 증명되니 좋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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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대로 제 1학년 영어, 통합사회 세특입니다. 둘 다 따로 요청하지 않았는데 감사하게도 선생님들께서 잘 써 주신 대목입니다만 저는 이걸 참고해서 체육 등 다른 과목에도 제가 스스로 적용했어요.

(영어) 구체적으로 어떤 수업 내용이었는지까지 언급 > (통합사회) 어떤 행위로 역량이 드러났는지 언급 > 그냥 역량 언급

순으로 좋은 평가라고 생각해요.


5. 공동체 능력 어필

전에 탐구에서 사회 공헌이라는 의의를 뽑아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이와는 다른 의미입니다. 학술적인 탐구 말고, 아예 공동체 능력 어필을 위한 활동을 하는 건데요. 학교, 학급에 이로운 일을 해서 이타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겁니다. 이때도 사례를 구체적으로 묘사하는 게 좋겠죠.image

꼭 임원을 해서 리더십을 보여주지 않아도, 이렇게 이타성이 드러나는 사례를 넣으면 좋습니다. 4번에서 말한 수업 태도와 마찬가지로 꾸준함이 드러나면 더 좋고요.

반대로 교내 임원을 해도 이렇다 할 활동이 없으면, 없는 것보단 낫더라도 크게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겠죠. 그래서 저는 3학년 때 반장을 하면서 교내 문제에 관심이 많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학년 단위로 캠페인 비슷한 걸 또 기획해서 반장으로서 한 활동과 함께 적었는데 좀 웃기니까 비밀로 하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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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너무 덥더라고요

몸도 마음도 지칠 시기인데 건강 잘 관리하셔서 입시 꼭 성공적으로 완주하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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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부 #학종 #수시 #수의대 #메디컬
경북대학교 수의예과
황지윤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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